신원규 목사 ( 삼성장로교회)
회복은 더 늦출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내의 한계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오래 기다리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병원에 가족이 입원해 있으면 빨리 회복되길 원하듯이회복은 우리 모두의 소원이며 하나님의 강한 은혜를 받을 통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회복을 원하시며 본문을 통해서 강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 3년6개월 긴 세월 동안 비가 멈추었습니다. 비가 멈춘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통해서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말씀대로 비가 내리지 않은 3년6개월은 하나님의 인내의 한계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하늘 문을 닫으셨을까요? 비를 받을 만한 이스라엘의 영적 토양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영적 지도자였던 아합이 이방 여인 이세벨을 왕후로 맞았습니다. 이세벨은 이방의 여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고 바알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왕후로 들어오면서 이스라엘 궁궐 안에 산당을 짖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남편 아합은 하나님을 향해 제사드리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궁궐 안에는 하나님과 우상을 섬기는 두 개의 제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우상을 따른 그 땅 이스라엘은 사람의 인육을 먹을 만큼 굶주림으로 황폐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3년6개월 동안 하늘 문을 닫았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 신앙생활에도 예배와 기도는 있으나 이세벨과 같은 우상들을 앞에 두고 껍질뿐인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은지 정직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당시 주변정세는 이세벨이 3년 동안 여호와를 섬기는 선지자들을 다 잡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오바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몰래 50명씩 굴에 숨겨놓고 매일 떡과 물을 먹였습니다. 아합과 오바댜가 물의 근원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때 아합은 따로 따로 물을 찾아 나서자고 제한을 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와 오바댜를 만나게 합니다. 아합이 모든 백성들을 갈멜산에 모으자 850명 거짓선자와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혼자 맞서 대결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내의 한계가 왔습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회복의 때에 하나님은 다시 엘리야를 부르십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삶이 핍절 하고 황폐하게 된 원인을 두 가지로 진단하게 됩니다. 첫째,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하나님이냐? 바알이냐? 어느 길을 선택 할 것인가?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길이냐? 세상의 우상의 길이냐? 기로에서 생명의 길 하나님의 거룩한 영성을 회복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필요에 따라 오른발은 하나님, 왼쪽 발은 우상에 발을 두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을 하나님은 아주 싫어하셨습니다. 오른쪽의 상징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의 편인 오른쪽으로 발을 옮기는 결단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베드로는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과감하게 주님의 길을 선택하는 결단을 보여주셨습니다.
둘째, 여호와의 제단이 무너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와 기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축으로 생명이 있는 산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산제사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로써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철저히 회개할 것 하고 통곡하는 심령으로 주 앞에 나가야합니다. 기쁨과 감사가 회복되는 예배를 통하여 새로워지고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엘리야는 영적으로 이스라엘을 진단을 해보니 그들은 기도와 제사는 있는데 죽어버린 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열어주시기 전에 먼저 두 가지 문제를 회복하길 원하십니다. 무너진 제단의 회복과, 우상이냐? 하나님이냐 두 사이에서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길 원하십니다. 엘리야는 제단을 만들고 백성들을 향해 언제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느냐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 순간 제단에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마르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다보고 엎드려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산제사를 드렸습니다. 거짓선지자들 850명이 울부짖었으나 그 제사는 죽은 제사입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당신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간절히 부르짖으며 두 사이에서 하나님 편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한 사람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응답하셨고 그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사무엘상 1장에는 엘리, 한나, 사무엘 세 사람이 나옵니다. 엘리는 제사장으로 여전히 성전에서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고는 있었으나 심령이 죽어버렸습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는 고통과 억울함을 안고 간절히 기도하는 한나를 향해 영적으로 눈이 어두워진 엘리는 술에 취한 여인으로 치부합니다. 한나의 간절한 기도의 영적인 음성을 듣지 못하고 술취한 여인으로 묻어버리고 엘리는 한나를 향해 포도주 그만 먹으라, 술에서 깨어나라 명합니다. 한나는 술 취한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시련의 억울함을 애통해하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기도하고 있는 한나의 영적 상태를 분별하지 못하는 엘리의 모습이 이 시대 종종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한나의 개인의 고난은 이 시대의 우리의 삶의 고난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태의 문은 닫은 것은 이 시대 우리의 삶의 영적인 문제입니다. 엘리와 한나의 삶을 통해 영적인 교훈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늦출 수 없는 영적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긴박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엘리는 눈이 어두워 있었으나 그러나 그 안에는 영적인 불씨가 있었습니다. 그 불씨는 곧 구원의 불씨입니다. 그 불씨가 활활 타올라야 합니다. 엘리 같은 육체의 삶은 회복을 늦추게 됩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태의 문을 열어 주시고 아들 사무엘을 허락하시므로 고난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삶이 곤고하고 하는 일마다 꼬이고 답답한 일을 만나게 되십니까? 하나님 말씀 앞에 나갑시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예배를 회복하고 철저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우리 내면 안에 주님을 깊이 만나야 하는 새로운 변화와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으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3년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매주일 예배를 통하여 영적인 삶이 회복되면 육적인 삶의 문제도 회복이 이루질 것 입니다. 우리 모두 늦출 수 없는 회복을 간절히 사모하여 개인과 가정, 교회 공동체, 이 땅에서 생명이 약동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