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모 목사 (의정부 은평교회)
성경의 주인공은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사건들은 “예수의 구속”에 그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게네사렛 호수가에서 제자들을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최초로 제자를 선택하실 때의 기록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본문 5절에 보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게 함으로써 또 다른 성공의 기회를 주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역을 보게 됩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영적인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 사람을 낚는 어부를 삼으신 예수님입니다. 주님이 행하신 일을 보고 베드로는 예수님이 목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고 고백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고백하는 그의 겸손함을 보시고주님은 “이후로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많은 지성인들과 율법학자들을 마다하시고. 무식한 어부 베드로를 택하셨습니까? 그는 겸손하게 자기를 볼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고 진실했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는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는 사람은 위선자가 아니라 자신을 뉘우치고 회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자를 택하사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약한 자를 택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천하고 보잘것없는 자를 택하여 있는 것을 폐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실수를 범했다 할지라도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하고 겸손하게 고백하는 사람을 예수님께서는 들어 쓰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다윗이 실수를 많이 했으나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겸손하고 진실하게 뉘우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택하여 주님의 위대한 사업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곳에 남편이 다섯이나 있는 부도덕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이 남들은 다 쉬고 있는 대낮에 우물가에 물을 길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이 여인은 상처투성이의 부도덕한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을 사마리아 성의 최초의 제자로 삼으셨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낙심하고 돌아온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겸손하게 죄인임을 고백하는 진실한 종들을 택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고 지도자가 되게 하십니다.
둘째: 그물을 씻는 어부들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낮 보다 밤에 나가야 고기가 잘 잡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어부 시몬은 그날따라 밤새도록 수고하였으나 실망과 좌절 가운데 빈 배로 돌아와서.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물을 씻는다는 것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어제 내가 실패했다고 해서 오늘도 실패하리란 법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단 한번의 그물을 쳐서, 단 한번의 시도로 성공한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 할지라도 그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도전하게 될 때에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낚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토마스 에디슨 (Thomas Edison)은 저능아라는 이유로 초등학교에서 쫓겨났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천여 가지의 발명품을 만들어 인류 문명에 큰 공헌을 한 위대한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ien) 은 4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하고 7살 때 까지 글도 읽을 줄 몰랐지만, 후에 세계적인 석학이 되었습니다. 베토벤 (L.von Beethoven) 은 학교 다닐 때 음악에 대한 재능이 없다고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후에 위대한 작곡가가 되었습니다. 월트 디즈니(Walt Deseny) 는 너무 가난하여 교회 지하실에 쭈그려 앉아 자신을 비관하면서 지낼 때도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키 마우스 그림을 그려 마침내는 유명한 디즈니랜드를 만들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패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물을 씻고 내일을 준비하는 베드로의 도전 정신을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눅5:4절)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물을 던졌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배가 가라 앉을 정도로. 그리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15:22)”는 말씀과 같이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세상은 먼저 기적을 원하지만 우리 주님은 먼저 순종을 원하십니다. 자신의 지혜와 지식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할 때 그물이 찢어지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밤새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못 잡았던 어부들은 평생을 고기 잡는 어부로 살았기에 고기잡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벽을 만났을 때에 순종했습니다. 인간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때때로 내 이성과 상식과 경험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지만 믿을 때 풍성한 신앙의 체험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에 비추어 세상을 살아갈 때는 빈 그물, 빈 배로 굶주리고 회의와 의심 가운데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도전 정신이 없고 내일을 위해 그물을 씻지 않는다면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자신의 한계성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야만 삶의 변화와 인격의 변화와, 신앙의 체험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고난과 시련은 영적인 전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전쟁 중에 병사는 질문하지 않습니다. 오직 명령에 충성합니다. 충성할 때 필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순종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눈을 감고 그물을 던질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내 인생의 그물을 맡겨야 합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받아 주시옵소서. 그리고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주님. 제가 따르겠나이다. 제가 순종하여 그물을 던지겠나이다. 이런 고백이 되어 져야 할 줄 믿습니다. 이러한 고백의 바탕 위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상을 이끌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고 명령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의로운 목자가 되어 세상의 불의와 맞서 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낚는 베드로가 이스라엘을 깨우고. 세상 최고의 권력 로마와 맞섭니다. 세상 중심에서 어둠의 무리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주님의 복음을 외칩니다. “주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주님 없이는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고 외쳤습니다. 여러분 그물을 깨끗이 씻고. 선한 기회를 찾으십시오.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나 자신을 솔직하게 고백할 때에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는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임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