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목사 (새힘교회)
지중해 수면보다 200m가량 낮은 갈릴리바다는 더운 공기와 찬 공기의 마찰로 인해 자주 큰 풍랑이 일어난다. 본문 24절에는 ‘큰 놀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는데 바다의 큰 지진이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우리 인생은 혹시 갈릴리 바다가 아닌가 한번 생각해 봅시다. 잔잔할 때도 있지만 때론 큰 풍랑을 만나 삶의 위기를 느낀 적은 없습니까? 본문성경은 광풍이 일어날 때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합니까?
첫째 풍랑 속에서도 편히 주무시는 예수님을 배워야합니다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24절.) 예수님이 광풍 속에서도 편히 주무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절대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사41:10). 하나님이 함께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염려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신학자 벵겔은 “무서워하는 것과 믿음 없는 것은 동의어다”고 말합니다. 시121편에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29: 11).
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사형 집행이 있기 전날 밤 그의 사랑하는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동생은 형과 마지막 밤을 함께 지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형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는 ‘나는 평상시와 하나도 다를 바 없이 잠자리에 누워서 잠을 자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죽음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였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동생을 통해서 힘을 얻기를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오히려 신앙을 가진 이후 이제껏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심을 생각하면서 평안을 얻고 담담한 마음으로 순교의 잔을 마시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승리의 요인이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영적 생활에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승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며, 하나님을 의뢰하면 의뢰할수록 누릴 수 있는 평안의 능력은 훨씬 더 강해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굳게 서는 모습을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풍랑 속에서도 다 평안했습니다. 사자굴이라는 풍랑을 만난 다니엘을 보세요. 풀무불의 풍랑을 만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돌 세례 받는 스데반, 홍해라는 풍랑 앞에 선 모세, 그들은 죽음이라는 큰 풍랑의 위기 속에서도 평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풍랑 속에서도 편히 주무시는 주님의 평안을 배워 세상에 간증할 수 있는 믿음 가진 자가 됩시다.
둘째, 풍랑 속에서 예수님을 깨우는 제자들의 신앙을 배웁시다.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25절). 성경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시50:15)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은 풍랑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예수님을 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문제와 싸우지 말고 기도로 예수님과 싸웁시다. 성경은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가 없다”(막9:29)고 말씀합니다.
臨死呼天(임사호천)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죽음의 위기를 만나면 누구나 하늘에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기도의 사람 야곱은 에서라는 풍랑 앞에 환도뼈가 부러지도록 기도할 때 그의 문제를 해결받았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큰 풍랑이 몰아치고 있습니까? 풍랑과 싸우지 마시고 능력의 예수님을 깨우세요. 예수님만 깨우면 풍랑이 물러가고 평안의 은혜가 임합니다.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시34:17).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렘33:3)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사람을 변화시키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늘을 여는 열쇠요 축복을 끌어당기는 힘이요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구세군 창시자인 윌리엄 부스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할 때 에서의 마음이 녹아지고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홍해가 갈라졌고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 해가 뒤로 10도 물러갔으며 다니엘이 간절히 기도할 때 사나운 사자가 그 입을 다물었다” 이처럼 기도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의 신비’라는 책을 저술한 알렉시스카는 “기도는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그것은 지구의 중력만큼이나 큰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셋째 풍랑을 잔잔케 하는 예수님의 능력을 배웁시다.
(26)“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고전4:20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 했습니다. 능력 받으면 질병이 떠납니다. 풍랑은 잔잔해집니다. 가난이 사라집니다.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럼 예수님의 능력은 어디에서 받습니까? 행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성령은 꼭 받아야합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나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승리의 삶을 원하십니까? 성령을 받아야합니다. 성령에 인도함을 받아야합니다. 성령에게 이끌림을 받을 때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가 수종드니라”(마4:11)고 말씀합니다. 성령을 받으면 마귀가 물러갈 뿐 아니라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매 맞고 옥에 갇혔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미하고 힘써 기도할 때 옥문이 열리고 결박이 풀렸습니다. 최악의 장소가 기적의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신4:7에는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마11:12에 “천국은 침노를 당하노니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고 말씀합니다. 마틴 루터는 천국은 무릎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천국에 계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가까이 오게 하고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방법은 오직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신앙고백과 찬송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위대한 설교가 어디에서 나오며 은혜로운 간증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기적과 축복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바로 기도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막9:29에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기도할 때 주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주님의 계획을 알 수가 있고 그 분이 나를 향한 사랑의 고백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기도의 사람입니까?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해보셨습니까? 땀 흘려 기도해보셨습니까? 기도는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게 합니다.
찬427장에는 내가 매일 기쁘게 살아가는 힘이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을 받으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담대해집니다. 병 고침을 받습니다. 원수도 사랑하게 됩니다. 축복을 받습니다. 이기며 살아갑니다. 능력있는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성령 받으면 아이라도 귀신을 물리치고 질병을 낫게 합니다. 여러분도 풍랑을 잔잔케 하는 능력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럼 성령을 받으세요. 성령 받으면 여러분도 기적과 능력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승리의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는 예수님의 능력이 오늘 여러분과 가정위에 함께 하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