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원하시는 전도자의 사명

디모데후서 4:2~5
정기태 목사

(뉴욕새벽별장로교회)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미국에서는 Mother’s Day가 있습니다.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기리는 날은 고대 그리스의 어머니 숭배에서 유래했습니다. 키벨레 또는 신의 대모 레아를 기리는 의식과 함께 공식적으로는 소아시아 전역에서 3월 15일에 열렸습니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영국은 사순절의 두 번째 일요일인 "어머니의 일요일"로 알려진 것을 기념했는데, 이것은 전국에서 어머니들을 기리는 데 바쳐졌습니다. 

미국에서의 어머니의 날은 1872년 유명한 미국의 평화주의자 줄리아 워드 하우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지지되었습니다. 줄리아 워드가 쓴 "어머니의 날"은 세계 평화를 위한 투쟁에서 어머니들 사이의 단결의 날입니다. 줄리아 워드의 개념은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는 널리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1907년, 미국인 필라델피아 출신의 안나 자비스는 그녀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솔선수범했습니다. 안나는 정부 기관, 입법부, 그리고 저명한 개인들에게 일 년에 하루는 어머니들을 기리는데 헌신할 것을 제안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1910년, 버지니아 주는 처음으로 어머니날을 공식적인 휴일로 인정했습니다. 1914년,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을 모든 미국인 어머니들을 기리는 국경일로 선포했습니다.

저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말씀 속에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부모님들께 효도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믿음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전도자의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은 복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는 것이며, 부모님께는 효도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삶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전도자로써 승리하는 삶인지 말씀을 통하여 도전받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항상 힘쓰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명령은 본 절의 다른 명령들을 다 포괄하는 말입니다. '전파하라'의 헬라어의 뜻은 '대중 앞에서 선포하라'는 의미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모든 사람에게 담대히 전파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저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항상 끊임없이 말씀을 전파하여야 합니다. 저희의 시간에 맞추어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하여야 하는 “항상”이라는 단어로 성령의 도우심을 기도하여 힘을 다하는 복음전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힘쓰라”는 헬라어는 “끈질기게 권고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저희 전도자의 할 일은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전도자의 사명인 복음전파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희의 구원의 감격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희의 영생의 기쁨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한복음 3:16~18) 

영생의 복음을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하게 전하여 전도자의 일을 잘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여야 합니다.

 

본문 2절에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 절의 “오래 참음”은 죄인을 대하시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속성과 태도로서, 죄인들이 복음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을지라도 인내함으로 전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나타내며, “가르침”은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는 복음 선포 사역에서 병행하여야 합니다. 성경의 여러 구절에서 인내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로마서 2:4)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디모데전서 1:16)

또한 “경책하며”라는 헬라어의 뜻은 '증거를 대다', '유죄로 판결하다', '질책하다'라는 의미로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증거를 제시하여 죄를 깨닫고 각성시킴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한복음 16:8) 

그리고 “경계하며”라는 뜻은 '비난하다' 혹 '벌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이는 죄인을 경책하는 과정에서 호되게 책망함을 뜻합니다.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고린도후서 2:5,6)

전도자의 일을 잘 하기 위하여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여야 합니다. “권하라”는 '용기를 북돋우다', '위로하다'라는 뜻으로 그릇된 길로 가는 자를 책망할 때 주님의 사랑으로 하여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복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 번째, 저희의 직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본문 5절에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에서 “직무”에 해당하는 헬라어의 해석은 목회 사역을 포함한 '여러 가지 봉사'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주께서 주신 설교와 교육을 포함한 모든 직무를 다하라고 권고합니다.

저희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귀하고 먼저 행하여야 할 직무는 복음전파의 직무입니다.

 

그런데 본 절(5절)에서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갈 때에 신중하게 하며, 고난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난에 대한 말씀이 성경 말씀에 기록되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디모데후서 3:12)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태복음 7:13,1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태복음 16:24,25)

저희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삶을 사는 것은 5절에서 '고난을 견디다'라는 의미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따르는 길에 고난이 뒤따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친히 모범을 보이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여 잘 견디어야 합니다. 복음전할 때에 중요한 것은 입으로 전하는 복음도 중요하지만 저희들의 삶이 복음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복음을 받는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드리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저희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힘 있게 잘 감당하고, 복음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복음전파와 복음(그리스도인)의 삶을 같이 잘 감당하여야 복음의 역사가 주님 안에서 나타날 줄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복음 전도자의 승리의 삶은 첫 번째, 항상 힘쓰는 것입니다. 두 번째,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여야 합니다. 세 번째, 저희의 직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본문이 저희에게 주시는 3가지의 말씀을 통하여 기도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입으로 전하는 복음이 저희들의 삶으로 나타나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많은 사람이 주께 더하는 역사를 이루어 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chungkitae1962@gmail.com

 

06.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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