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녕 사모 (뉴저지복음장로교회)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출9:14).
만약에 모세의 이스라엘 백성을 가게 하라는 요구를 바로가 별로 저항하지 않고 쉽게 들어주었다면 처음에는 백성들이 우리 하나님은 우리 고난을 안타까이 여기시어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좋아라하고 10가지 끔찍한 재앙을 통해 불신자 애굽인도 신자인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전능자 되심과 인간의 나약한 제한점이 크게 대조되었습니다. 아무리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없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피부에 진하게 경험하였습니다. 대적하는 자에 대한 징계와 저를 의지하는 자를 보호하시는 차이점이 너무도 현저합니다. 한두 번의 기적으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못합니다. 눈으로 보아야 겨우 믿는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200만 이상이 출애굽 대 이동을 감행하려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싹 긴장해서 같이 움직여주어야 가능합니다. 모세가 노예근성이 쪄든 오합지졸의 대 무리들을 이끌려면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했습니다. 모세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서로를 세워주는 10가지 재앙은 불가피했습니다. 민족적인 총체적인 위기들 속에서 저들은 하나로 단단히 뭉쳤습니다.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들도 순종하는 자들도 모두가 살기위해 무섭게 하나가 됩니다. 질서가 없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10번의 격돌가운데 출애굽은 당연한 사실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결심이 굳어지고 전지전능의 하나님에겐 불가능이 없으리라는 희망이 믿음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바로의 강력한 반발을 통해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대한 의지를 하나로 굳게 묶어주시는 역사를 해내셨습니다.
주님의 것으로 지명하여 부르시고 자기도 모르게 동화된 세상에서 쫓기듯 밀려나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백성으로 모든 역경을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으며 이스라엘의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만방에 공포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세워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0가지 재앙을 만나며 끈질긴 바로를 뒤로 하고 바로 덕에 에굽을 떠나며 얼마나 학수고대하던 출애굽이었던가. 홍해가 갈라져 모든 이스라엘백성들은 홍해를 건넜고, 분하고 분해 뒤쫓아 오던 바로의 애굽군대는 홍해가 다시 합쳐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죽는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의 기적을 만납니다. 완전 대형 블록버스터 무비스토리입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우뚝 세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절대로 내 편이시니 높은 산들이 평지되리! 주께서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이게 꿈인지 생신지? 출애굽해서 바로 모세와 누이 미리암이 앞장서고 온 회중이 어우러져 여호와의 성호를 찬양하니 모두가 기쁨이 충천합니다. 모세는 힘겨웠지만 지팡이하나 들고 믿음으로 걷는 신나는 사역자로 당당히 세움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름으로만 하나님 백성이던 이스라엘은 사랑과 능력으로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진하게 만납니다.
너희는 내 백성,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 기적의 출애굽으로 체험적 신앙여정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시면 사람이 어찌할 수 있으랴! 믿음의 여정중에 만나는 장애물들 아무리 내 눈에 커보여도, 종래는 시원스레 치워주십니다.
24시간을 눈에 불을 키고 눈동자같이 일거수일투족을 살피시며 광야 같은 세상에서 돌보시는 주님을 참으로 찬양합니다. 때로는 온 세상이 나를 대적하는 듯 두려움이 나를 엄습해도… 주께서 나를 위하시니 모든 대적을 끊어주시는 하나님! 아무리 벌떼같이 달려들어 나를 공격하여도 주님을 이기지 못하리니! 내가 힘을 다해 나의 주님 뒤에 숨으리라!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시지 않으신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 또 승리케 해주실 것을 믿고 능력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선포합니다! 주의 영광의 이름이 세계만방에 알려질지라! 이메일 : heenlee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