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녕 사모 (뉴저지복음장로교회)
“이스라엘의 패장들이…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그들이 바로를 떠나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선 것을 만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출5:19-21).
바로에게 이스라엘을 보내 달라 요구하니 오히려 무거운 고역을 중가 합니다. 이에 마음이 상해 모세의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과 이런 상황에 바로에게 출애굽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채근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까지 하나님을 이름으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함께 하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주제하시는 하나님!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키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을 제대로 모릅니다. 불가능한 삶의 위기라는 상황이 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모판입니다. 절대한계 속에서 행위구원의 불안한 정서를 떠나 믿음으로 사는 라이프스타일로 조금씩 바꿔집니다. 범사에 하나님께 고하며 의지하는 믿음으로 업그레이드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의 무대의 훈련을 거쳐야하는지 첩첩산중입니다.
200만 이상을 광야 길에 인도하는 것이 보통 일이겠는가? 정예부대가 아닌 오합지졸, 조금만 힘들어도 법석 떠는 이스라엘이 아니던가요? 이런 자들을 가나안으로 데리고 가는 길은 참으로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일을 위해 모세가 강력한 지도자로서 세워지는 모진 훈련이 시작됩니다. 처음 부딪치는 것이 저들의 완악함입니다. 바로도 백성들도 꿈쩍 않는 막강한 철옹성입니다. 바로는 물론 이를 갈며 저항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진짜 막강한 적은 죽는다고 난리하는 이스라엘들과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리더 패장들입니다. 백성들의 원성을 모아 오히려 대적인 바로에게 호소하며 모세의 출애굽 사역에 어려움을 가중합니다.
백성의 대표급인 저들은 늘 순간의 생존에 민감한 백성들의 불평을 만나면 그야말로 눈덩이같이 부풀어진 불평을 지도자에게 던지는 것을 저들의 사명으로 압니다. 근본적인 해결위해 손을 모으기보다는 곤란한 자기 입지 굳히기에 급급합니다. 사명자로 지명된 모세의 외롭고 힘든 싸움입니다. 상황은 계속 꼬여만 가고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것같이 보이질 않습니다. 당장의 고통이 심하니 죽기로 대드는 이스라엘,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는 백성의 지도자들! 신뢰를 요구하며 대언을 명하시는 하나님! 어쩌란 말인가? 여기서 못하겠다고 난리한들 하나님은 모세의 고통을 아시는지? 앞으로 가라고만 하시니 얼마나 하나님이 야속하게 보였을까?
주님께 엎드립니다. 모세와 같은 사역자의 길이 너무도 멀고 피곤합니다. 사명자라 알고 있지만 막상 일이 막히고 앞이 도무지 보이지 않고 안개 속을 헤메이 듯 캄캄하면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마는 나약한 저희들입니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어려움에 하나님을 바라볼 힘조차 잃고 절망을 끌어않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맡기신 천국회복의 이 사명을 놓치지 않도록 꼭 붙들도록 도와주소서! 모세의 사명은 이스라엘을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저들을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보이는 환경에 마음이 이리 저리로 밀려다니지 않도록 마음의 중심을 평안으로 채워주소서!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무슨 일이 있어도 끝내시지 않더이까? 사역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다시금 기억합니다.
일을 지으시는 여호와~ 일을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며 한없이 흔들리는 저들을 주님께 가져옵니다. 아무리 상황이 거꾸로 가는 것같이 마귀가 대승하는 것 같아도, 약속을 필히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충실하심을 굳게 잡고 요동치 않도록 주님의 살아계심을 크게 기뻐하도록 믿음으로 강건히 일으키소서! 신묘막측한 지혜로 뜻을 이루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찬양합니다. 이메일 : heenlee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