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녕 사모 (뉴저지복음장로교회)
다른 이들 신경쓰느라 교회 중직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녀라는 것 정말 잊고 무심하기 쉽습니다. 내 영혼이 잘돼야 내가 행복해야 사실은 남도 도울 수 있고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마음속에 들려오는 소리에 시달립니다. 항상 두마음과 싸웁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마귀의 소리도 다 내 생각을 통하여 들어오는데 머릿속에 오가는 많은 생각들을 무심히 떠오르는 대로 무방비상태로 마음을 허술하게 내버려둡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근원이기에 마음을 지키라하셨는데 그 말씀은 너무 인이 박이도록 머리로 잘 알지만 제대로 지키지 못합니다. 마음은 떠오르는 허다한 생각으로 복잡합니다. 말씀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이도 떠오르는 생각들이 곧 마귀와 하나님이 동시에 말씀하는 통로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기에 그냥 내가 생각한다고 여겨서 그 소중한 마음을 완전 무방비로 둡니다. 성경을 많이 알고 믿음이 좋은데 왜 저리 사납고 차가울까? 왜 율법적인 자기 마음의 들보는 보이지 않고 다른 이의 티만 크게 보이는가? 그 이유는 마음속에 왔다갔다 떠오르는 생각을 말씀에 비춰 보지 않고 자기가 하나님처럼 착각해 떠오르는 자신의 잣대로 판단과 정죄의 소리를 하나님 말씀으로 착각해 정죄 소리로 들리는 대로 말로 쏘아대니 그리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보다 자기중심의 판단잣대로 보는 자기 의의 교만의 소리에 익숙한 탓입니다. 마음의 채널이 자기 의에 고정되면 자기 의의 방송에서 방영하는 것만 들리고 보입니다. 방송채널을 바꾸어야만 하나님 마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의 교만이 남의 허물보다 더 크게 보여 할말이 없어지고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고 소중히 여기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기가 지금 어느 방송에 채널을 맞추었는지? 말씀은 이미 우리 안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넘치게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채널을 내 눈의 잣대로 선이냐 악이냐 따지는 방송으로 틀고 보니 다른 소리는 다 안들립니다. 자신이 평생 들어온 고정채널-자기 의의 채널이 너무도 익숙해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듣고 보는 채널이 닫혀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신비하게 만들려고 막연히 노력들을 무지합니다. 하나님 음성듣기는 하나님 마음듣기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심히 기뻐하시고 존귀히 여기십니다. 못난 나를 그리 존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듯 내 맘에 안드는 모든 다른 이들도 하나하나 하나님께서는 꼭 같이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늘 왜 이 모양이야 하고 남을 치는 정죄로 나를 치는 것도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한번 자기 의가 발동하면 브레이크가 말을 잘 안 듣습니다. 하나님은 날 부수시지도 무너트리지도 않습니다. 다만 내가 내손으로 마귀가 구축해놓은 못된 자기 의의 습관에 속아 그대로 내가 계속 자기 의의 채널을 틀고 자기 손으로 자기 마음을 자해하는 것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녀가 중독에 빠진 것을 손 놓고 있겠어요. 말씀을 끼고 사는 자녀가 자기 의의 중독에 빠져 가는 곳마다 가인처럼 혈기를 부리는 것을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드십니다. 도무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없는 고난들을 만나며 혼동과 아픔 가운데 죄된 습관을 하나씩 떨구며 새로이 죄의 거품이 빠진만큼 철이 들어가고 자기 의의 거품도 차차 빠지고 하나님의 마음과 가까워지는 산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성령의 새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령님~~ 제가 이제까지 하나님 말씀보다 내 생각을 앞세워서 잘못 갔었네요. 미안해요.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늘 알고 그 채널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주세요... 주님 맞습니다. 성령님을 마음구석으로 밀어내고 제 생각으로만 기도하며 내가 원하는 것만 늦게 이뤄진다고 불평을 일삼았어요. 죄송해요. 온통 마음과 생각 속엔 나의 필요로 채워져 있고 하나님 생각은 없었습니다. 주님 부끄럽습니다. 이 시간에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주님 정말 주님이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채널에 고정시켜서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