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녕 사모 (프린스톤한인교회)
다윗이 하나님을 매사에 의지하며 동행하는 왕이 되기 위한 하나님의 맹훈련이 시작됩니다. 이유도 없이 나라위해 충성을 바칠수록 깊어지는 사울의 시기심, 두려움은 그를 제거해야한다는 집착증 노예로 내몹니다. 순전한 하나님의 용사인 다윗을 사랑하는 요나단이 과감히 아버지 사울에게 무죄한 그를 왜 죽이려 드시느냐고 질문합니다. “이 멍청아 저가 살아있는 동안은 네가 든든히 왕으로 서지 못할 줄 모르느냐? 도무지 정신이 있냐? 없냐?” 사울이 다윗을 끌어오라 명하니, “다윗이 무슨 죽을 일을 했느냐?”고 변론하니 아들도 죽이려고 단창을 던져 치려하니 요나단이 화가 나서 자리를 뜹니다. 과연 요나단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순진하여 보지 못하는 것을 사울이 다윗은 네 왕위의 위협적인 존재니 필히 제거해야 한다고 알려주어도 순전한 마음을 버리지 않습니다. 요나단의 마음은 자신보다 더 왕이 될 자질이 풍부해 보이는 다윗을 인정하고 저를 목숨을 걸고 보호해주고 집안 간에 평화 언약까지 맺으며 확약을 시키고 안심을 시켜주고 도망가도록 주선을 합니다. 언제 들어도, 아무리 반복해도 멋진 드라마 같은 실화입니다. 다윗은 주님을 의지하고 함께 걷는 왕의 훈련이나, 저를 저 되도록 세워주는 사울의 핍박이나, 요나단의 잡아주는 손이 또한 하나님을 바라보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당장 힘들어도 착하고 충성된 하나님의 종의 훈련은 누구에게나 같습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충정과 과연 바꿀만한 것이 또 이 세상에 있을까요? 자신의 것을 기쁨으로 생명을 걸고 내어주는 요나단의 모습에서 우리 주님께서 자격 없는 우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피도 남기지 아니하고 쏟아주신 그 심정을 읽습니다.
이왕이면 사울의 역할보다는 요나단의 역할이 멋집니다. 과연 주님의 사람이라면 생명은 고사하고 네게 있는 작은 권리, 자존심이라도 초개같이 접고 감동주시는 주님의 심정대로 순종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요나단은 언제나 생각해도 참으로 멋진 당신의 사람입니다. 다윗이 다윗 되도록 암암리에 영향을 끼쳤던 사람이겠지요? 그 아비 사울이 그토록 악하게 집요하게 죽이려 따라다녀도 저의 마음을 순수하게 유지하도록 도운 것이 요나단이 보여준 믿음의 본이 한 몫을 했을 것 같아요. 참으로 감탄스런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소유한 것 다 버렸지만 천국에서 주님의 그 큰 마음을 소유한 요나단 요나단의 큰마음을 사랑합니다. 부러워합니다.
애쓰지 않아도 주님의 품어주는 마음이 절로 생각나는 주님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타산적이고 계산에 빠르게 달려가는 사울의 어리석은 마음을 제하시고 요나단의 널널한 마음으로 우리 안에 가득 채워 주세요. 자기를 전부로 주는 사랑! 주님의 심장이 흘러가는 축복의 통로 되길 사모합니다. heenlee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