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잡인들 대부분은 인도와 파키스탄에 살고 있지만 큰 펀잡 공동체가 있는 국가의 수도 30개국에 이른다. 펀잡인들이 처한 생활환경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그들은 전통문화와 생활양식의 많은 부분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펀잡인”이라는 이름은 펀잡어를 사용하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펀잡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펀잡어는 인도-유럽어로서 6개의 주요 방언으로 나뉘어지며, 기본적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주요 지역에서 사용된다. 펀잡인들 사이에는 다른 사회적 계급들과 직업적 하위집단들이 많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의 생활양식을 적절히 묘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펀잡인의 현대 문화는 1947년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열로 많은 부분 영향을 받았는데, 이 분립으로 말미암아 무슬림과 힌두교도, 시크교도들을 분리시키는 대규모의 이주가 발생했다(“시크교”는 이슬람과 힌두교가 결합된 종교). 새 정부의 편입 정책 역시 펀잡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상당히 미쳤다.
삶의 모습
카스트 제도는 인도의 엄격한 사회계급 체제이다. 펀잡인들은 “자티”(jati)라고 하는 카스트로 구분된다. 펀잡인들에게 카스트는 한 지역에서 공통 조상을 둔 가족집단을 의미한다. 그들은 같은 카스트 안에서 결혼할 수 있으며, 공동 형태의 토지 유산에 기반을 둔 공통의 전통적 직업을 가지고 있다. 카스트의 분류는 종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브라만(Brahmans, 사제와 학자, 지주, 숙련 장인)의 상층 카스트에서부터 노동자와 노예의 최하층의 카스트에 이르기까지 이른다. 다양한 장인 카스트에는 목수, 석공, 대장장이, 이발사, 방직공 등 숙련된 직업들이 있다. 자티는 씨족, 촌락, 가족으로 더 나뉘어질 수 있다.
인도에서도 이슬람과 시크교에서 카스트 제도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카스트 제도가 완전히 종교에 의해 받쳐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이산한 펀잡인들 대부분은 힌두교도이며, 최상층의 카스트에 속하고 대개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현재 자신들이 살고 있는 다양한 지역사회에서 쉽게 동화할 수 있었다.
펀잡인 이민자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터번을 머리에 둘둘 말은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시크교도들은 대부분 기계공, 건설, 사업 전문직 등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펀잡인들은 소매와 무역, 특히 소규모 가족사업을 통해 일하고 있다. 펀잡인의 전통문화에서, 남자들은 토지와 가게, 기타 사업 자산 등 가족 재산을 돌볼 책임이 있다. 여자들은 집안일을 맡아서, 요리, 자녀 교육, 가계 관리, 가축 기르는 일 등을 한다.
무슬림이든 힌두교든 또는 시크교든 상관없이, 결혼은 모든 펀잡인들이 바라는 것이다. 펀잡인들은 전통적으로, 신혼부부가 결혼하면 시부모 근처의 남편 마을에서 살지만 대부분 자기들이 원하는 곳에다 신혼집을 차린다. 결혼은 아직도 많은 경우에 부모의 중매로 이루어진다.
신앙
이산한 펀잡인들은 고향의 3가지 주요 종교인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산한 펀잡어 사용자들 대부분 시크교도이며, 미얀마의 사람들만 무신론자이다. 시크교는 일신교로서 16세기에 인도 북부에서 나타났다. 시크교에서는 모든 종교적 특징을 초월한 유일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요소들을 결합하여 그 교리를 만들었다.
필요로 하는 것들
펀잡어로 이용할 수 있는 기독교 자원은 많이 있지만 극소수만이 복음을 들었다. 탄자니아와 케냐 등 심지어 기독교가 지배적인 국가에서도 펀잡인들은 아직도 기독교인이 1%도 채 안된다.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등 다른 나라에서는 펀잡인들 가운데 사역하는 선교단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