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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타우숙(Tausug)

일단의 남부 필리핀 무슬림으로 알려진 다양한 종족들의 다수가 필리핀과 보르네오섬을 연결하는 술루 제도(Sulu Archipelago)에 산다. 그 가운데서도 타우숙족은 남부 필리핀 무슬림 종족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타우숙족의 대부분은 홀로(Jolo)섬에 살고 일부는 다른 섬들에 널리 흩어져 있다. 타우숙(Tausug) 이름은 “조류(潮流)의 사람들”(people of the sea current)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타우숙족은 중국무역이 확장기에 있던 13세기와 14세기경 북동부 만다나오에서 술루제도로 왔다. 이슬람이 타우숙족에게 전파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주후 10세기 초기에 아랍무역이 남중국과 활발해질 당시 그 섬들이 교역의 경로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개종이후 타우숙족은 철저한 무슬림들이 됐고 독립을 위해 다른 필리핀인들의 통제에 맞서 강력하게 싸웠다.

삶의 모습

타우숙족의 생계는 농사와 고기잡이가 주된 업종이긴 하지만 소나 닭, 오리를 사육하기도 한다. 주요 현금 작물은 코코넛, 커피, 과일이다. 어부들은 부업이든 전업이든 연근해에서 동력선을 사용한다. 그물, 갈고리, 줄 다양한 형태의 대나무 올가미 등이 사용된다. 홀로 도시와 몇몇 연안 촌락의 도시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타우숙족은 그들의 들판 근처에 흩어져서 공동체를 이룬다. 가정이 가장 작은 지역 단위이고 그 다음은 룬간(lungan-촌락)으로 종종 친척들을 포함하며 가장 큰 단위인 카우만(kauman, 공동체)은 하나의 공동명의를 가지며 한 명의 추장이 있다. 타우숙족은 실제로 공동체의식이 약하기 때문에 동일 촌락 거주자들 간의 족내혼이나 추장의 영향력 있는 권위, 공공 회교사원(모스크) 출석 등의 여러 가지 요인 등을 통해 결속력이 생기게 된다.

전형적인 타우숙족의 집은 목재와 대나무 벽으로 된 직사각형 방과 땅에서 6-8피트 높이로 세워진 지주(기둥)와 초가지붕으로 된 형태이다. 집은 별도로 분리된 부엌으로 이어지는 고층 포치(현관-기둥으로 지붕을 지지한 것; 역자 주)들이 쭉 연결된 모습으로 둘러싸여 있다.

타우숙족의 이상적인 결혼은 부모님에 의해 정해지는 중매혼이나 오늘날은 연애를 하거나 자신들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기도 한다. 배우자감으로는 사촌을 가장 선호한다.

아이들은 종종 개인교사와 함께 코란을 공부하는데 아이들이 코란내용을 암송할 정도가 되면 공식적인 축하행사를 갖는다. 아들은 10대 초반에 할례를 하고 여아의 경우는 6살이나 7살에 할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소녀들은 어머니와 함께 가사 일을 돕고 남자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들판에서 일하거나 낚시에서 돕는다.

신앙

타우숙족은 이슬람의 샤피 분파에 속하는 수니파 무슬림이다. 어쨌든 많은 다른 아시안 무슬림들처럼 타우숙족도 이슬람종교를 알기 이전의 다양한 토속신앙이나 의식들을 지켜왔다. 그들은 이 세계가 질병을 일으키거나 행운을 가져오는 주변 신들로 가득 차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은 이슬람과 전통신앙이 혼합된 형태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사람이 죽으면 4개의 영혼을 가지게 되고 영혼이 떠난 그 몸은 지옥에 가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잘못한 일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끝나면 결국에는 모든 타우숙족이 천국에 간다고 그들은 믿는다.

필요로 하는 것들

광범위한 기독교세계 속에서 타우숙족은 다른 소수 무슬림 종족과 함께 근본주의 이슬람의 다소 작은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필리핀 마르코스 정권 동안 이 여러 종족들은 중앙정부에 대항해 피로 무장한 투쟁을 끈질기게 벌여왔다. 이 장기적인 투쟁은 극복하기 힘든 깊은 상처와 슬픔을 남겼다. 이런 과거 때문에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길 민감한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이 필요하다. 또한 영화 “예수” 같은 복음전파의 자료들이 타우숙어로 번역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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