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의 마우르(Maure) 종족

총인구: 약 2만 1천 / 기독교인수: 거의 0%

감비아의 마우르족은 서부아프리카의 가장 작은 영토에 살고 있는 민족이다. 감비아는 연안지역을 제외한 국토의 전 지역이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는 열대기후국가로 6월에서 9월까지는 우기이다. 서부아프리카의 주요 상로가 되고 있는 감비아 강이 국토의 중앙에 흐르고 있다. 마우르족은 상업을 목적으로 감비아 강을 건너 세네갈로부터 이동해 온 유목민들로서 100%가 무슬림이며 일부는 세네갈의 올로프족의 후손들이다. 영어가 감비아의 공식 언어지만 이들은 하사니어라 불리는 아랍 토속언어를 쓰고 있다.

삶의 모습

민족에 대한 자긍심과 우월감이 강하며 상업적인 목적 외에는 다른 아프리카의 흑인들과 함께 교류하지 않고 그들 부족끼리만 교제하며 여행을 할 때도 부족원을 동반하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신중하며 냉정하고 근검절약하는, 다른 민족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민족성을 갖고 있다. 대개는 농업에 종사하며 땅콩이 주요 농산물이며 수출품목이다. 그러나 1980년대의 극심했던 가뭄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들은 실로 엮은 텐트에 살고 있으며 개별 가족단위를 “텐트”로 지칭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아랍-베르베르-니그로족(Arab-Berber-Nigroid)의 혼혈로 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아랍민족의 조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마우르족이 다른 유목민들과 만날 때 지켜야 할 엄격한 관습들이 있는데 사막에서의 오랜 약탈의 역사의 결과로 생긴 것들로 몇몇 통제집단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두 사람간의 대화할 때 이와 관련된 습관들이 있는데, 대화도중 손을 불면 앞서 나눈 말들을 믿을 수 없다는 뜻이고, 손가락을 귀에 가져가 대면 반대로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마우르족 사회에는 귀족으로부터 노예까지 네 개의 계층이 있다. 백인 마우르족이 상위 두 계급을 이루며 흑인 마우르족은 하위 두 계급에 속한다.

감비아에 살고 있는 마우르족은 백인 마우르족으로 분류되는데, 이 계급구분은 부계에 따르는 것으로 피부 빛과는 무관하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백인으로 간주되면 그 자녀들은 피부 빛이 검거나 어머니의 사회적 신분과는 상관없이 백인 마우르족의 신분을 갖게 된다. 비단부족이라 알려진 백인 마우르족의 한 지파는 귀족 아랍 베르베르 유목민이다.

신앙

사실상 전체가 말리키트 무슬림이다. 코란의 율법을 준수하며 콰디리와 타야니라하는 두 주요 이슬람교단체를 인정하고 있다. 콰디리는 가장 널리 전파되어 있는 단체로 신비주의를 신봉하는 많은 비밀단체에 의해 특징지어지고 있다.

필요로 하는 것들

지금은 기독교인이 없는 실정이다. 사실상 명확하게 소개된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숫자가 압도적이다. 뜨거운 기도가 이들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절실히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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