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인생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으로 인하여 모든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이 사랑으로 인하여 사람이 행복을 누립니다. 이 사랑으로 인하여 세상이 점점 더 밝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에 성공하여야 인생에 성공자가 될 것입니다. 천하를 다 얻어도 사랑에 실패한다면 인생 실패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사랑의 성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는 자기 사랑의 소원을 이룬 사람 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랑이 절대적이지 못하고 영원히 지속 되지도 못합니다. 사랑은 변화무상한 가능성을 지닌 예측 불가의 속성도 가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에 울고 사랑에 웃게 됩니다.
사람들은 사랑하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랑하기를 주저 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사랑의 실패로 인한 결과를 예측 하거나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이기에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많이 경험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교우들로 인하여 하늘로 솟을 것 같은 기분의 기쁨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렇게 사랑의 기쁨과 에너지를 주던 사랑하는 이들로 인하여 당하는 찢어지는 것 같은 가슴 아픈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비교적 안정된 교회 안에서 사역 하는 목사가 겪는 사랑의 경험이 이러하다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얼마나 사랑의 상처가 많을까 짐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하기를 포기” 한 사람들이 여기 저기 많다는 소식을 읽고 듣기도 합니다. 사랑의 상처를 받기 싫어서 사랑을 하지 않는 다는 이상한 논리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본질 적이지만 동시에 관계성을 가집니다.
헬라 사람들은 일찍이 사랑의 관계성을 네 가지로 잘 정리 했습니다.
남자와 여자 곧 사랑하는 남여 관계성의 사랑을 에로스라 한 것입니다.
친구와 친구 곧 사랑하는 친구의 관계성 사랑을 필리아라 한 것입니다.
가족과 가족 간의 사랑하는 가족관계성의 사랑을 스톨게라 한 것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초월적 사랑을 아가페라 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 외의 수많은 관계성의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지만 관계성의 원리는 동일하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저는 사랑의 관계성이 나무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관계성이고, 그 관계성을 기초로 그 사이에서 사랑 나무를 잘 길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부가 과일나무를 잘 가꾸듯이 사람들은 관계성 속에서 사랑나무를 잘 가꾸어서 그 열매를 따서 먹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은 나무와 같습니다. 그 사랑 나무를 잘 가꾸면 그 사랑 나무에서 거두어들일 열매가 수도 없이 많게 됩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본질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몸소 사랑 해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통하여 참 사랑의 본질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 나무를 잘 가꾸는 농부가 되라고 하시며 많이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사랑이란 나무를 키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나무 한 그루를 잘 기르면 그 사랑 나무에서 인생에 귀중한 온갖 열매들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열매는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 열매들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힘찬 삶의 에너지를 얻게 해 줍니다.
그 열매들은 나와 너, 우리와 그들, 이곳과 저곳에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그 열매들은 가정을 복되게 합니다.
그 열매들은 교회를 행복 하게 합니다.
그 열매들은 우리가 사는 이 각박한 사회를 훈훈하고 정겨운 사회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그 어떤 나무보다도 소중한 사랑의 나무들을 잘 가꾸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cyd777@hotmail.com
07.15.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