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ABC 통합교육국 교육위원 유수연 위원은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서 시행되는 교육이 친동성애와 비판적 인종이론(Critical Race Theory‧CRT)의 영향권 안에 깊이 놓여있게 됐다며 부모들이 일어나 아이들을 이러한 영향권 안에서 구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력하게 부르짖은 이유는 ‘It’s Perfectly Normal’이라는 책을 위시한 수많은 교재들이 초등학교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서다. 이 책들은 게이와 레즈비언 등 동성애뿐만 아니라 성전환 역시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It’s Perfectly Normal’이라는 책은 10살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교재다.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위원이기에 항상 학교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많은 교육국이 진보적입니다. 교육역시 동성애에 대해 열려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일하고 있는 ABC통합교육국은 보수적인 교육국이라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는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공화당원인 유 교육위원은 자신은 공화당원이지만 교육국 자체가 특정정파에 치우치면 안 되는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이기에 초당적인 자세로 일을 해왔다며 그 덕분에 민주당원들과도 많은 교류와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가 최근 세리토스 지역신문과 페이스북에 인종차별주의자로 보도가 돼 주목을 받게 됐다. 그가 이러한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9월에 있었던 세리토스지역 공화당 클럽에서 참석해 단상에서 발언을 한 것 때문이었다.
“9월 15일에 대면으로 있었던 클럽에서 있었던 일이었어요. 6-70명 정도 모인 그 모임에서 교육위원에게 질의 웅답을 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때 미국교육시스템이 친동성애와 CRT로 잘못 가고 있는 것과 공립학교 시스템은 자녀들에게 치명적이라 그들의 교육을 위해 부모와 조부모들이 깨어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이후 언론보도와 교육위원 모임에서 문제가 발생됐어요.”
유 위원은 공화당 클럽 모임이후 열렸던 9월 21일 교육위원회 모임에서, 15일 모임에는 왜 참석했느냐는 항의를 받았고 10월 4일 교육위원회 모임에서는 5명의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에게 교육위원을 사임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사임압력을 받은 이유는 자신의 사상과 교육관이 보수적이어서 그러한 압력까지 받게 됐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미국의 교육시스템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잘못 가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정의로운 자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세크라멘토를 장악한 자들은 LGBTQ를 지지하기에 아이들에게 성정체성에 혼란을 주려고 합니다. 10대 시절은 성정체성이 확립이 돼있지 않은 시기거든요. 그리고 15-20세의 연령은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시기라 사회정의를 위해 관심이 많을 때입니다. 그래서 BLM(Black Lives Matter)과 CRT가 매우 정의롭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실상은 사회주의 사상과 막시즘에 영향을 받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정의를 위해서는 투쟁을 해야 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유 위원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는 이미 CRT가 침투해있는 교재가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교육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수연 위원은 교육위원회 미팅이후 많은 중도파 민주당원들에게서 연락을 많이 받게 됐고 공화당 미팅에서는 봉변을 당했던 것에 대해 위로를 받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날이후 민주당원들에게서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저보고 ‘네가 인종주의자가 아닌 걸 우리가 잘 아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며 동성애교육을 하는 교재를 보여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기도 했었어요,”
친동성애, 비판적인종이론 교육 등 거부 행동화
교육국, 주의회에 교재사용 금지 편지보내기 등
그는 민주당원들이 교재를 보고 많이 놀라했다며 해당언론사와 몇몇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의 공격이 없었더라면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 교재의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올라올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어떤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교육을 원하는 학부형들의 모임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권자 중 동성애 지지를 하는 비율이 20%정도로 파악이 되며 최소 50%, 최대 80%의 유권자들이 이성애에 입각한 교육을 지지를 한다. 하지만 소수의 목소리가 크기에 법안을 상정하는 정치인들이 소수의 목소리에 현혹이 됨으로 말도 안 되는 법안을 상정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은 디트로이트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의 경우 친동성애 교육을 시행하려 하자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출석참여를 보이콧했었습니다. 20%정도의 학생들이 학교출석을 거부하게 된 셈이죠. 그로인해 학교재정의 20%가 줄어들게 되었고요. 학교예산의 20%가 줄어들어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게 됐습니다. 결국 친동성애 교육이 중단되고 학교는 정상화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수업참여를 안하는 것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닌 학부모들이 학교교재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육국에 자주 찾아가서 보수적인 교재를 선택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일을 해야 하며 세크라멘토에 LGBTQ의 영향을 받은 교육과 교재사용을 금지하도록 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크리스천스쿨 등 사립학교에 진학을 하게 하는 것과 홈스쿨링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하지만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을 이와 같은 교육을 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지속적인 관심으로 학교가 교육국이 그리고 주의회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책임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유수연 교육위원은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아테시아와 하와이안가든, 놀웍, 레익우드, 롱비치 일부 등이 관할지역을 둔 ABC통합교육국의 교육위원이며 유성국 목사(GOSPEL-TO-ALL 전도센터)의 부인이다.
“잘못된 교육에서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교육위원 모임에서처럼 저를 괴롭히려는 공격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능히 이길 수 있게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미래세대인 우리 자녀들을 지켜낼 수 있게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박준호 기자>
10.2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