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여정의 흔적을 찾아서...11월 출발

세마포호도스 주최 사우디 시내산 방문 프로젝트

사우디 시내산 방문 프로젝트 모임이 9일 오전 10시 세마포호도스(대표 켄안 선교사) 주최로 컴미션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은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을 방문을 위한 것으로 특별히 출애굽 여정의 흔적을 찾아가게 된다. 

켄안 선교사는 “기독영화제를 10여 년 개최하면서 많은 신실한 미국기독영화인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그중 사우디와 연결된 자들에게 시내산을 소개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사람들과 줌 미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선교사는 “사우디 방문을 알아보던 중 미국의 무슬림들이 뉴욕의 여행사를 통해 순례하는 것을 알게 됐고 지난 1월 사우디를 방문하게 됐다. 하나님께서 40년간 친히 통치하셨던 곳이 시내산이었고 1500년 이상 들어갈 수 없게 막혀있던 곳이다. 성경에서 미디안 땅은 사우디에 있으며 시내산은 미디안 땅에 있다.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은 모두 사우디에 있다는 것”이라며 “호렙산은 느비딤이 있는 곳에 있으며 산맥을 가리킨다. 그리고 시내산은 산맥에 있는 가장 높은 산”이라 설명했다. 

이재환 선교사는 “시내산이 사우디에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전까지 시내산은 이스라엘 땅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시내산에는 출애굽과 모세에 대한 그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대인들 또한 시내산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에 있는 시내산에는 당시 흔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일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시나이반도를 점령했을 때 출애굽의 근거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했다”며 “만약 시나이반도에 출애굽경로가 발견됐다면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시나이반도를 돌려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홍해를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홍해는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아카바만이다. 아카바만 밑바닥에는 홍해사건 때 수몰됐던 이집트 군대 마차와 바퀴 등이 있다. 반면 그동안 많이 알려졌던 아라비아만의 홍해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켄안 선교사는 “사우디가 시내산 등을 개방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서”라고 말하며 “그동안 사우디는 석유를 팔아 국가를 운영했다. 하지만 뉴노멀시대에 석유의 비중은 거의 사라지게 되며 그럴 경우 사우디의 국가운영이 매우 어려워진다. 따라서 네움프로젝트를 통한 자연친화적인 스마트시티 건설 등으로 미래를 대비하게 되며 이 프로젝트에 시내산 관광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11월에 방문하게 되는 지역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요르단에서는 3박4일간 머물게 되며 느보산, 모세기념교회, 아르논 계곡, 세례요한 침수터, 모세의 샘, 호르산, 로마원형극장 등이며 4박5일간 머물게 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팜 오아시스, 엘림지역, 마그나, 엘리야의 동굴, 모세의 우물, 시내산, 르비딤 반석, 금송아지벽화 등을 방문하게 된다. 시내산 정상까지는 10시간정도 소요된다. 또한 방문지는 사막으로 지프를 이용하게 된다. 현재 정확한 일정을 현지여행사와 협의 중에 있다. 여행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게 될 것이다. 

켄안 선교사는 “현지방문 시 코로나19 백신접종카드와 PCR테스트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또한 현지에 머무르게 될 숙소는 호텔이 될 것이라 숙식비가 비싼 편”이라며 “무엇보다 시내산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체력단련이 필수적인 만큼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문의: (213)262-9411 

<박준호 기자>

08.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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