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펜데믹 속에서도 뉴욕교협이 주최하는 2020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가 9월 18일부터 사흘간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개최된다. 뉴욕교협의 최대 연례행사로 매년 6월말-7월 중순 사이에 열렸던 할렐루야대회는 지난 40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지속돼왔다.
교협회장 양민석 목사는 “금번 대회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진행된다”며 “모두 협조를 잘 해주셔서 성공적로 집회가 치러진다면 하나님께는 큰 영광이요, 뉴욕교계에는 치유와 예배의 회복과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열려갈 줄 믿는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모두 함께 연합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원한다”며 Let’s Go Together for The Future!!를 외쳤다.
또 15일 오전 교협사무실에서 열린 마이클 조 선교사 기자회견에서 양민석 회장은 “대회에서는 교계가 어떻게 1세와 2세를 연결해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에 집중해서 말씀을 전할 것이고, 디테일한 실천부분은 21일(월), IM선교회 사역 소개를 통해 나눌 것”이라며 “뉴욕의 한인교회들이 도움이 된다면 서로 연결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주일 후인 25일(금)과 26일(토) 오후 7시 뉴욕수정교회(담임 황영송 목사)에서 열리는 청소년대회는 Patrick Chi(Arumdaun Church)와 Jehoshua Kim(Pursuit NYC)을 강사로 한다.
대회를 준비하는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이번 집회는 이 세대가 경험하는 교회와 세상의 문화적 거리와 세상으로부터의 압력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회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년과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15일 오전 마이클조선교사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첫날 저녁강사인 황성주 목사는 이번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예배 변화에 주목”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전통만 부여잡고 있다가는 모든 것 잃을 수도 얘기다. 특히 ‘의식예배’에서 ‘삶의 예배’로의 변화를 강조하고 모임들을 소그룹 공동체로 대체하며 성도 각자 ‘만인 선교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초점이다. 또한 디지털·스마트 사역으로의 전환이 필수라는 것을 강조한다.
황 목사는 “코로나19를 통해 창조적 사역과 위대한 선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하나님의 거대한 파도가 파상적으로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과 이란, 유럽 전역, 미국, 그리고 중동과 인도권, 중남미를 흔들고 있다. 선교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신속한 세계복음화와 하나님나라 완성의 기회다. 모든 상황을 주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고 절대 감사하자”고 전했다.
의사로, 교수로, 경영자로, 저술가로, 사진작가로, 목회자로 다양한 영역에서 창조적인 삶을 꽃피우고 있는 황성주 박사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다.
“코로나19 이후 예배 변화에 주목”하는 메시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해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독일 프리덴바일러 암 전문 병원에서 통합의학과 전인치료의학을 공부했다. 독일에서 시행되던 자연면역요법인 미슬토요법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지난 22년 동안 현대의학과 면역요법의 강점을 결합한 통합면역치료의학 분야를 개척하여 수만 명의 암환자에게 통합의학적 치료를 시행했다.
암환자를 위한 사랑의 치유 캠프, 전인 치유 학교, 암 오픈 클리닉을 개설했고, 국제 암 면역 세미나를 주도했다. 특히 암환자 치료식으로 개발한 ‘황성주생식’은 지난 10년 동안 주요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한편 면역력 증강과 체력 증진을 통해 한국인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황 목사는 현재는 △KWMA(한국세계선교회) 이사장 △사랑의병원 병원장 △㈜이롬 통합의학연구센터 원장 △대한암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국제사랑의봉사단 설립자이자 국제대표이며 △꿈의학교 이사장 △꿈이있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미남침례교단 소속으로 주요 저서로는 “꿈의 씨앗을 심어라”, “황성주의 건강하게 사는 법”, “10대, 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암의 재발을 막으려면”, “면역칵테일 암 치료법”, “황성주 박사의 생식과 건강”, “사랑으로 세계를 품어라”, “스트레스는 인생의 양념”, “사랑의 치유일지”, “황성주 박사의 플러스 건강학”, “디지털 시편 23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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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인 19일(토) 저녁과 20일(주일) 저녁집회 강사로 선 마이클 조 선교사는 이번 집회에서 첫날은 간증 위주로 가고, 둘째 날은 “코로나 성도”라는 주제로 팬데믹 상황 가운데 앞으로 교회의 방향성에 대해 나눈다.
조 선교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성도들은 대면과 비대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대면은 강력한 예배, 비대면은 교육 강화를 통해 이전보다 더 좋은 나은 교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충청도 산골마을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다리가 불구인 어머니 사이에서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수회에 걸쳐 자살을 시도했던 조 선교사는 어머니의 기도 가운데 군대복무 중 병원에서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러 번의 성공과 좌절을 거듭하며 현재의 IM선교회를 통해 차세대 사역을 능력 있게 감당하고 있다.
조 선교사는 특히 다음세대와 부모들에게 자신의 굴곡진 삶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한 많은 간증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은 간증 위주로, 둘째 날은 “코로나 성도” 주제로
마이클 조 선교사가 대표로 있는 IM선교회(International English Mission)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복음을 영어로 전하는 선교단체로, 현재 해외 각지에 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을 복음의 정신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LA지역에 미국지부를 설립했다.
미국 지부는 미국의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전인격, 전 인생, 전 방향의 캠프 사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 예수 복제소(복음, 제자, 소명) 캠프, 미다살(미국의 다음세대를 살리는) 영성캠프 등 이민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신앙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며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하는 세대를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IM한국본회는 캠프를 통해 한국의 청소년들과 청년들, 혹은 유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자라난 뿌리가 왜 중요한지 국가관을 통해 알아가며 역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는 가치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IM선교회 산하 IEM국제학교는 ‘선교사’양성이라는 IM선교회의 사명 아래 다음세대의 중심에 있는 청소년들을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열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열정하며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낼 수 있도록 신앙의 영역에서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고히 하며 생활의 영역에서 공동체성을 고양하고 학습에 영역에서 이타성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여 선교완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선교회 외에도 필리핀 ANTS 신학교 학장, IM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