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7주년과 건국절 74주년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LA) 회장 최학량 목사

8.15가 광복절 임은 한인이면 누구나 다 알고있다. 그런데 건국일이며 아울러 건국절임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된 날임을 잘 알고 있다. 이날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참 놀라운 경축일이다. 기쁨과 설렘은 당연하다. 그런데 유독 우리 대한민국만 해방된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버마,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가 해방됐다. 감격의 날임에는 분명하다. 역사의 주권자 하나님의 섭리와 직접 억눌린 백성들을 건져 내신 역사적인 개입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어서는 더욱더 경축의 날이다. 건국절이란 아마 생소한 절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건국절은 1948년 8월 15일 당시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 이날 경축사에서 선포된 내용에서 비롯한다. "금년 8.15는 해방 기념 외에 새로 대한민국의 탄생을 겸해 경축하는 날"이라고 경축사에서 밝혔다. 이듬해 1949년 8.15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설 제1회 기념일인 오늘"이라고 건국일을 강조하셨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건국절 선포는 결코 순탄하지 못했다. 해방을 맞이한 한반도는 해방의 기쁨으로 들떠 있었다. 그 기쁨은 잠시 대 혼란에 급속히 빠져 들었다. 혼돈과 무질서, 온갖 약탈, 살인, 방화, 범법 행위는 물론 이념 투쟁과 우후죽순처럼 정당들이 난립하여 저마다 애국자인 양 으스대며 세 확장에 돌입했다. 소련 공산당은 1945년 9월 20일 북한에 지령을 내려 임시 위원회를 급조했다. 이듬해 1946년 2월에는 북조선 임시 인민 위원회 단독 정권을 수립하며 발 빠르게 북한을 사회주의 사회로 변화시키기 위한 변혁 조치를 서둘렀다. 드디어 1947년 2월에 이르러서는 북조선 인민 위원회라는 북한의 정부를 수립했다. 결국, 북한은 남한과 이질적인 정치체제가 이루어졌다. 어쩔 수 없이 한반도는 정치적으로 분단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승만 박사는 남한 만의 선거에 의한 정부 수립을 서둘러야 할 급박한 사한에 이르게 되어 동분서주하게 되었다. 미국은 소련과의 합의로 한국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유엔총회에 한반도 문제를 상정시켰다. 유엔총회에서는 한반도 문제의 해결책으로 남북한 전역에서 유엔 감시하에 자유 총선을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이승만 박사는 "선거에 의한 정부 수립"을 건국 원칙으로 내 세운 그의 결단을 이룰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를 현실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미국과 유엔총회에 타진하며 건국에의 길로 매진해 나갔다. "공산주의를 하면 망합니다" 반공을 역설했다. 이승만은 먼 훗날까지 예리하게 예상했다. 정적들과 맞서서 자유민주주의 건국의 길로 꾸준히 기도로 승부를 걸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하며 강력하게 추진해갔다. 건국의 성취는 이승만의 투철한 애국 충정과 믿음, 흔들림 없는 신념으로 그의 강력한 추진력이 승부수였다. 1948년 2월 26일 남한 정부 수립 가결, 5.10 총선에서 국회의원 300명 선출에 인구수가 남한보다 적은 북한을 배려하여 100석을 비워 두고 200명을 선출토록 하고. 5.31 국회를 구성, 7.17. 헌법 제정 공포(북한 우리 동포들도 이 헌법의 혜택을 함께 누리면 좋겠다고 말함) 7.27 이승만 박사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에 이른다. 8.15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총선, 국회 구성, 헌법 제정공포 대통령 취임이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숨 가쁘게 성취된 것은 이승만 박사의 탁월한 지도력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행사임에 틀림이 없다. 건국절을 알자 세계 어디서든지 광복절뿐만 아니라 건국절을 경축하자. 생일이 없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어느 국가나 건국일이 있다. 건국이야말로 그저 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 희생의 값이 치러져 쟁취된 대가임을 명심 또 명심하자.

 건국일을 모르고 기념하지 않으면 국가에 대한 불충이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포기하는 불행이다. 지구촌 곳곳이 무서운 전염병과 전쟁, 천재지변 속에 만신창이가 되고 성한 곳이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보호해 주셔서 광복 제77주년과 아울러 건국 제74주년을 맞이하게 해 주신 극진하신 사랑과 크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빈다.

 

**** 참고로 역대 대통령들의 경축사를 살펴본다.**** 

*박정희 1978.2.26 "금년은 정부 수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 

*전두환 1987.1.12. "건국 40주년이 되는 내년에 위대한 신진 민주 조국을 새로 탄생시키는 위업을 달성하게 될 것" 

*노태우 1988.8.15 "건국 40주년을 맞는 이제 민주, 번영, 통일의 시대" 

*김영삼 1993.8.15. 1919년을 건국으로 시사 

*김대중 1998.6.16. "우리는 올해로 건국 60주년을 맞았다" 

*노무현 2003.8.15. "58년 전 오늘 나라와 자유를 되찾았다. 그로부터 3년 후에는 민주 공화국을 세웠다." 

*이명박 2006.8.15. "대한민국 건국 60년은 성공의 역사였다." 

*박근혜 2016.8.15.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 *문재인 2017.8.15. 1919년을 건국으로 주장

 

08.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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