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망교회,KAPC 총회장)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이 가고 아직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의 그림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소망을 주는 2022년도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든지 새해를 살면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2022년 365일의 새날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새날을 맞이하고 새날을 보낼 때 누구든지 그날들이 복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만나는 가까운 친지들이나 이웃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것이 새해에 갖는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새해의 삶이 어떤 삶이 되어야 좋은 날이 될 것인가를 제공해주시며 새 생명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날을 원하는 삶의 자세를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본문은 베드로 사도가 시편 34:12-14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시편 34:12에는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하면서 그 삶의 자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생명을 사랑하고” 하여 같은 의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장수하기를 누구나 원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백세인생이라고들 합니다. 한국에서는 한 때 어떤 모임이 있을 때 좋은 말로 9988234 하여 “99세가 되도록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 죽자”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9988231이라고 합니다. “99세가 되도록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아프다 다시 일어나자”는 것입니다.
한국의 이애란 가수는 25년 무명으로 지내다 “70세에 저승사자가 부르러 오거든 아직 젊어 못 간다고 전해라”는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끄는 것은 모두 장수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좋은 날이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하루하루의 날들인 복된 의미의 좋은 날입니다. 이러한 삶은 우리들의 삶속에 번영과 명성과 장수와 재해로부터 해방되는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날들은 얼마나 좋은 날들입니까?
또 하나는 말세에 예비한 구원의 날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가질 영원한 생명의 날을 주님으로부터 상속받아 주님과 함께 사는 천국의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자의 삶이던 후자의 삶이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날들은 반드시 누려야 할 좋은 날들입니다.
이러한 삶들은 우리에게는 복된 삶이며 하나님이 원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새해에 누구나 지내고 싶은 좋은 날을 원하는데 그 삶이 어떤 삶이라고 하나님께서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1. 입을 조심하고 화평을 구하라 하였습니다(10절).
10절에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고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입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혀에 대해서 막강한 힘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언 18:21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를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하였습니다. 이 말은 말의 결과에 책임을 말하고 있는데 혀의 결과로 말미암아 죽고 산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가이사라 빌립보 지방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마태복음 16:13-28에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이 들은 대로 고백합니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이 다시 질문하시되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향하여 복이 있다고 칭찬하시며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고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베드로의 입술의 고백은 주님으로부터 지상에서의 최고 축복의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 예수께서 이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가르치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말하였습니다.
“주여 그리하지 마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이 때 예수께서는 칭찬했던 베드로에게 다시 이르시기를 “사단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 하는도다” 하셨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던 베드로가 순식간에 사단으로 떨어지는 무서운 장면입니다.
입술의 말이란 이렇게 극과 극을 오가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4:24에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하였습니다. 말의 실수는 타인을 죽일 수도 있으며 자신을 멸망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도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3:2에 보면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하였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2022년도를 지낼 때에 말을 조심하여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거나 우리 이웃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모든 말에 정직하고 신실해야 하며 일구이언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2022년도 우리 신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입을 조심하여 좋지 않은 날을 보내는 것보다 복된 좋은 날을 많이 보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11절).
11절에 보면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그것을 따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입조심하면 된다고 하며 말을 안 하고 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베드로는 우리에게 소극적으로는 입을 조심하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악을 떠나고 선을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입을 조심하여 하나님의 명예와 세상에 해를 입히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사람에게는 유익한 삶을 살도록 적극적인 삶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므로 악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악을 떠나야 합니다. 악을 행하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의 생활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아담은 부족한 것이 없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았지만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또 동생을 죽인 죄를 지은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낮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나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7)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이와 같이 죄를 지으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일지언전 그 죄를 다스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축복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낙심하지 않고 선을 행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형들을 미워하지도 않고, 보디발에게도 충성하였고, 옥중생활도 신실함으로 하였고, 죄수들과 왕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꿈을 해석하는 선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애매히 고생한 13년의 세월보다는 훨씬 더 좋은 80년의 축복의 날을 애굽의 총리로서 부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모스 5:15에 보면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납은 자를 긍휼히 여기시리라” 하였습니다. 2022년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도록 우리 모두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할 줄 알아야 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여러분! 2022년도에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날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악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따라 선을 행하며 이웃과의 관계에서 화평을 도모하여 주님의 새 계명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3. 기도해야 합니다(12절).
12절에 “주의 눈은 의인을 행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 있을 동안에 주신 큰 선물로 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백지 수표인 기도입니다.
마가복음 11:24에 “그러므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하셨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므로 모든 문제의 해결함을 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기도하므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부여 받았으며 기도하므로 형의 노여움을 풀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른 사람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거든 기도하므로 해결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히스기야는 기도하므로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비록 나이 먹는 육신이라고 생각할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말미암아 건강이 넘치는 생명력을 부여 받아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을 덧입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기도하므로 수많은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여러분들도 2022년도를 살아 갈 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엘리아나 엘리사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여 수납여인의 집에 기름의 풍성함이 넘쳐 나듯이 여러분의 생활에도 풍성함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비록 독이 든 오이(현실의 코로나)를 먹을지라도 기도하므로 말미암아 해독이 되고 여러분의 삶이 위기가 올 때 기도하므로 영적 능력을 힘입어 어려운 삶의 위기를 모면하여 주님 안에서 든든히 서가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나는 모든 것이 축복된 생활이라서 기도할 것이 없다고 생각드십니까? 그러면 더욱 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행복에 빠져 교만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2022년도 백지수표는 장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사정을 아뢸 때마다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백지수표를 받은 우리는 Pay To Order를 잘 기입하여 정확히 해결함을 입어서 언제든지 좋은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2022년도 맞이하면서 누구든지 좋은 날 보시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을 조심하시고 믿음의 말, 축복의 말, 능력의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을 떠나 선을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기도하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기도의 백지수표를 잘 기입해서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의 축복의 날들 가운데 여러분이 원하는 좋은 날을 보시면서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danielosh@hotmail.com
01.0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