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천상에서 내리는 눈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오색 트리에 장식된 탄일종
우주공간을 가득 채워
구주 아기 예수님 오신 날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반기세
조그만 그림카드 앞에 두고 앉아
어두워져만 가는 혼탁한 세상
나 몰라라 했던 인색한 마음
외마디 울음으로 무릎 꿇으면
별만큼이나 많은 잘못들
아기 예수님 나심으로 씻기어
은혜의 눈물로 바뀌어
눈물방울 꽃씨로 꽃 피우시네
그 꽃들 종소리 맞춰 춤추는 밤
말구유에 나신 예수님 기리며
기쁨으로 노래하며 하늘 채우세
이 기쁨 너와 나 누구나 함께하는
온 누리에 기쁨으로 즐기는 무리들
종소리 들리는 골목골목을 돌아
넓은 들판으로 열리는 길에 들어
눈 내리는 아침 찬송으로 이끄시네
[필자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유관순 문학대상 외 다수
시집 “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강” “The River”(영문)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등이 있음.
12.19.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