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누군가 우리 집 강아지를 보며 종자가 무엇이냐고 물어서 ‘비숀프리제’ 라고 말하자 그 사람은 놀라며 그 종류의 강아지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자리에서 구굴로 비숀프리제의 사진을 보니 정말 딴판으로 너무 멋있게 생긴 것이었다. 사진에 나온 강아지는 머리가 둥근 게 아주 이쁜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강아지는 그 종류라고 들었는데 왜 모습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내가 잘못 안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그 강아지를 오래전에 사서 우리 집에 둔 제 딸에게 물었다. 그 강아지가 비숀프리제란 것이 맞냐고. 그랬더니 딸은 그렇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러면 왜 생긴 것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하는 말이 원래 그 종류의 개는 털을 잘 관리해주고 잘 빗어주면 그렇게 생긴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캐어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놔두어서 지금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후에 우리 집 강아지를 보니 아주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잘 가꾸어주지 못해 본래의 모습을 갖지 못하게 한 것이 미안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강아지가 죽기 전에 그 모습을 한 번은 갖게 해주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개는 개의 종류에 따라 사람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참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개라도 그 개에 맞게 잘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엉망의 모습으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원래 사람도 타락한 세상이지만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자신을 관리하고 살면 멋지게 살게 되어있다. 그런데 관리를 잘하지 않아 엉망의 모습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이 자신을 잘 관리하며 사는 것인가? 사람은 원래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아름답게 살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드러내는 삶을 살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래 아름답게 만들어진 것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집 강아지처럼 못생긴 모습을 가지고 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말씀을 믿고 그것을 따라 살게 된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모습을 갖게 되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시편 일편은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는 저는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사시사철 과실을 맺는 삶을 산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고 사는 오만한 자와 악한 자들은 그 결말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는 오늘의 열매 없는 자신을 보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기 위하여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며 따라가는 삶을 살아서 원래의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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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