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
내분비계 질환은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한국인에게 흔한 당뇨병이나 갑상샘호르몬 분비의 과다 혹은 저하에서 오는 갑상샘항진증이나 갑상샘저하증, 최근에 많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는 대사 증후군 등이 모두 내분비 질환에 포함된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생산은 충분하더라도 체내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려서 정상 수치가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장기 손상을 일으켜서 합병증을 유발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비롯한 일본인이나 필리핀계 등 아시아계통의 후손들은 급격한 식생활 변화와 항상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만 하는 생활방식 때문에 미국에 이주한 후에 당뇨병의 발병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흰쌀 중심의 식생활이 변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주로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생활 위주로 계속 바뀐다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처럼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에 흔한 복부비만(내장지방)도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내분비질환으로 구분될 수 있다.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의 축적은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필리핀계 등 아시아 계통에서 흔한데 복부지방은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단순한 식이요법이나 운동도 중요하지만 복부비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줄이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복부지방 흡입술로는 제거가 안 되고 체중조절을 통해서만 감소가 가능하다.
09.14.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