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인내 절제의 인격과 실력 갖춰야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저는 목회하는 젊은 목사입니다. 이민교회의 목회자가 승리하는 목회를 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다 인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목회자가 실력보다 미성숙한 인격의 오점 때문에 목회에 큰 위기와 문제점을 가져 오기도 쉬운데 목회 리더십에서 인격이 왜 그리 중요한지? 어떤 인격을 가져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시카고에서 K 목사

A: 한국에서 목회하는 홍 목사님이라고 계십니다. 이분은 미국에 이민 목회하는 목회자의 아들로 중학교 때 이민 와서 1.5세로 이곳서 공부하고 자란 목사님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와 풀러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목회를 하는데 리더십분야에서 학적으로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쓰신 여러 책 가운데 “칼과 칼집”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명품의 칼일수록 칼집도 좋아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칼집이 없으면 명품의 칼도 예리한 칼날이 아무거나 막 베게 하여 사람을 다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의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칼집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칼은 콘텐츠 즉 실력이요 칼집은 인격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격이라면;

1) 겸손한 인격-낙차가 클수록 폭포의 파워가 큰 것처럼 겸손한 사람의 실력이 더 빛을 발합니다. 2) 부드러운 인격-대가일수록 부드럽습니다. 골퍼들의 스윙이나 축구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춤을 추듯이 부드러운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폭발력이 뿜어 나옵니다. 3) 인내할 줄 아는 인격-매미는 한철을 울기 위해 애벌레로 7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부흥의 파도는 쳐오는 밀물의 때가 있습니다. 고난의 때를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4) 자기 절제의 인격-입맛이 당긴다고 다 먹으면 탈이 나고 비만증에 걸립니다. 힘이 있다고 마구 휘두르면 그것은 폭력이 됩니다. 생각이 난다고 다 말해버리면 그것은 남에게 상처를 줍니다. 웅변을 배우기 전에 침묵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실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훌륭한 인품을 갖출 때 그 실력이 더 찬란한 빛을 발하며 감동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그 성품에 결함이 있으면 그는 진정 사람들이 존경하고 믿고 따를 지도자는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사야서에서는 이상적인 메시야의 모습이 나옵니다. 2종류의 메시야이십니다. 첫째 승리와 영광의 메시야인 동시에 그분은 고난의 메시야이십니다. 둘째, 탁월한 설교와 가르침 수많은 이적을 행하시는 능력과 실력을 갖추신 분이시면서도 그분은 좋은 성품의 소유자란 것입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실력과 인격을 갖추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민교회의 목회자로서 예수님처럼 부디 실력과 인격 즉 칼과 칼집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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