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본받아 맡은 분야에 탁월, 흠 없고, 기도생활 충실

다니엘 본받아 맡은 분야에 탁월, 흠 없고, 기도생활 충실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최근에 어떤 회사에 취직하였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나요? -얼바인에서 문

A: 미국에서 직업이란 단어는 영어로 Vocation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소명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이란 것은 칼빈주의 문화관에서 볼 때 “거룩한 소명”으로 봅니다. 소명받은 사람이라고 하면 목회자나 신학생이나 선교사를 떠올리는 데 평신도들의 직업도 거룩한 하나님의 소명입니다. 그리고 직장은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회사에 취직하여 일할 때 어떻게 일해야 합니까? 미국의 유명한 설교가인 존 맥스웰이란 분이 있는데 하루는 그의 조카가 찾아와서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조카가 대학을 졸업하고 샌디에이고의 어느 회사에 취직했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하고 질문했습니다. 이때 존 맥스웰은 3가지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1)남보다 30분 일찍 출근해서 업무를 볼 것 2)점심시간도 남보다 짧게 가지고 열심히 일할 것 3)퇴근도 30분 늦게 하며 일을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고 옆 사람의 일도 도와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얼마 안 있어 회사에서도 칭찬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장님에게 찾아가서 틈틈이 인사를 해라. 그래서 이 사람은 충고를 받아 그대로 직장생활에서 실천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어려운 직을 맡아서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일 년 후에 두 계급으로 승진하였고 3년 후 30세가 되기도 전에 그 회사의 부사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구약성경 다니엘서를 읽어보면 다니엘의 직장생활이 다니엘서 6장에 나옵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바벨론으로 끌려와서 임금을 섬기다가 바벨론이 메데 파사의 연합군에게 망하고 메데사람 다리오가 왕으로 다스릴 때 3명의 총리가운데 한명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직장생활을 보면 1)자기 맡은 분야에서 탁월했습니다(Excellency). 단6:3절에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났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민첩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의 맡은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난 것을 말합니다. 남보다 뛰어나려면 마음이 다니엘처럼 민첩해야 합니다.

2)모든 면에서 허물이 없었습니다(No Corrupt). 단6:4절을 보면 다니엘을 정치적으로 시기하는 사람이 다니엘을 고소하려고 하나 다니엘은 아무 틈 아무 허물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깨끗했다는 것입니다. 물질문제나 이성문제나 명예문제에 깨끗해야 하나님이 오래 쓰십니다. 사람의 눈치나 보고 모든 것을 적당히 하고 깨끗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면 얼마 못가 허물이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늘 사람이 보던지 안 보던지 충성되어야 합니다. 3)규칙적인 기도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인정하라. 우리 교회에는 직장에 가기 전에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하루를 출발하고 직장 생활하는 분들이 여러 명이 있습니다. 새벽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교통하는 가장 좋은 비결입니다.

다니엘은 단6:10절을 보면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에 3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다고 했습니다. 새 직장에서 인정받고 크리스천으로 인정받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