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존중하며 하나님의 청지기로 사업하라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제가 최근에 새 비즈니스를 맡아 세탁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업을 성경적으로 잘 운영하고 싶은데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성경적인 비즈니스의 원리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우스베이의 김 집사

A: 주님은 영적인 문제 뿐 아니라 성도들의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5장을 보면 주님은 베드로의 사업현장까지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갈릴리 바다 베드로의 텅빈 그물에 고기를 몰아넣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후9:10의 말씀같이 이 땅에서 살아갈 만한 생활양식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심는 씨앗을 주셔서 선한 일에도 크게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몇 가지 비즈니스의 성경적인 경영을 소개합니다.

1. 인간 존중의 경영-사람의 목숨이 온 천하보다 귀합니다(마16:26). 요즘 비기독교인들이 경영하는 기업들, 특히 탁월성을 추구하는 많은 기업들이 내세우는 것이 바로 이 “인간존중의 경영”입니다. IBM과 럭키금성 같은 경우에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인간존중“ 이 두 가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종업원 만족 없는 고객 만족 없다” 그래서 종업원부터 만족시키고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그러한 결의들이 모두가 인간존중의 경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홀리데이인의 창설자인 켐몬즈 윌슨이라는 사람은 1956년에 홀리데이인을 만들면서 강령을 만들었습니다. 그 강령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존엄하다고 인식하는 기독교의 원리 특히 이웃사랑의 정신에서 기업을 세우고 사업을 하기로 한다. 4개의 모텔에서 출발한 홀리데이인은 16년 만에 2천개에 달하는 모텔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15만 명의 종업원들이 매일 25만명의 고객들을 모텔에 들이는 놀라운 성장을 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주인 되심(Lordship)-하나님이 내 중심이 되셨다는 것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예를 들면 나의 재물, 시간, 건강 심지어 생명까지도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합니다. 나의 모든 삶에 있어서 내가 경영하는 기업까지도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므로 나는 기업을 경영할 때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아야 합니다.

방선기 목사님이 이랜드의 예를 들면서 박성수 사장과 어떤 문제를 가지고 상의할 때 박사장이 그 즉석에서 답변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하회장님에게 한번 여쭈어보겠다고 하는 애기를 간혹 한답니다. 하 회장님이 누구이십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과 상의해서 일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권(Lordship)의 개념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은 무한한 능력과 자원을 가지고 계신 분을 후원자로 모시는 것입니다.

3. 청지기 정신(Stewardship)-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다른 피조물들을 다스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인간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릴 책임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청지기이며 그런 점에서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다른 독특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다른 피조물들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모든 재능, 건강, 시간, 물질 등을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의 자녀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아이의 양육을 맡기셨을 뿐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의 기업을 통해서 번 돈, 또 가지고 있는 모든 소유물을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지 생각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모든 소유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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