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월 첫 주는 어린이 주일입니다. 성경의 예를 통해 우리의 자녀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토랜스에서 이희은 A: 우리 인생살이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2가지입니다. 하나님께 기초를 두는 것. 즉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시 125편 1절 같이 “시온 산이 요동치 않고 영원히 있음 같이 인생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를 더 튼튼히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가정입니다. 가정이 건강하고 튼튼해야 그 위에 모든 것을 든든히 세울 수 있습니다. 가정이 삐꺽대면 모든 것이 삐꺽합니다.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배가 기울어질 때 한 여학생이 아빠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아빠 사랑해...” “사랑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번에 이 일로 온 한국의 온 국민들은 자녀들의 죽음 앞에 울었고 마음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한국 국민들은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족애”입니다. 내게 주신 가정을 더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모세와 같이 어릴 때부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유대남자아이가 나면 다 나일강에 빠뜨려 죽여야 하는 핍박시대에 자녀인 모세를 낳았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울음소리가 커져서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아이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 갈대사이에 두었습니다. 때마침 바로의 공주가 목욕하러 나왔다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발견하여 자기 양자로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바로의 공주가 구한 유모가 바로 모세의 생모인 요게벳이었습니다. 요게벳이 모세를 맡아 기른 시간은 길어봐야 5-6년입니다. 요게벳은 얼마 안 있어 아이를 돌려줄 때가 올 줄을 알고 자기가 임시로 맡아 키우는 동안에 자기 아들 모세에게 너는 하나님을 믿는 선민인 히브리 민족임을 가르쳤고 히브리 민족의 독특성과 여호와의 신앙교육을 밤낮으로 가르쳤습니다. 한마디로 “너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하나님 백성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심어준 것입니다..
둘째, 사무엘처럼 교회에서 키워야 합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원래 자식이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는 성전에 가서 눈물로 아들 하나 주시기를 간구하여 낳은 자식이 사무엘입니다. 얼마나 귀한 자식입니까? 그런데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떼자 곧 그를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여호와의 집 곧 오늘의 교회에서 주의 종들의 말씀의 양육을 받으며 자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깨끗이 큰 것입니다.
셋째, 디모데처럼 어릴 때부터 말씀으로 키워야 합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니게는 남편이 이방 헬라인이었습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그의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자라났습니다. 그가 청년이 되었을 때 바울이 제 2차 선교여행에서 바울을 만나 바울의 조수가 되고 선교사역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후에는 바울을 닮은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배운 말씀 덕택입니다.
토기장이가 쓸모있는 그릇을 만들려면 진흙이 말랑 말랑할 때 빚어야 합니다. 나무나 플랜트도 줄기가 가늘 때 싹이나 새순이 돋을 때 바로 방향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말씀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때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단단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잘 새겨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