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성숙한 인품과 균형 감각위해 기도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개척교회를 섬기는 권사입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제일 우선순위로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목회자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할까요? 토랜스에서 권 권사

A: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가 중국인 153명 인도네시아인 38명을 포함한 승객 227명을 태우고 중국베이징으로 가기위해 새벽 0시41분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날았는데 베이징 공항에 도착 않고 실종되었습니다. 현재 조사된 바에 의하면 실종기의 조종사인 기장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LA 한국일보를 보면 “실종기 기장 제 정신이 아니었다“라는 기사를 실렸습니다. 그 조종사의 친구인 동료 조종사는 “실종기 기장이 가정문제 즉 아내로부터 더 이상 같이 못산다는 결별을 통보받고 가정문제로 비관 “조종할 정신이 전혀 안된 상태에서 시뮤레이터가 아닌 자기가 직접 조종하여 행로를 바꾸어 인도양으로 자살 비행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 사람의 기장이 227명의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교회든지 사회든지 지도자가 그렇게 중요합니다. 공동체의 생명을 한 손에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지도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가 방향을 잘못 잡으면 온 공동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날다 추락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첫 번째가 교회라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인 목회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정현 목사가 쓴 “잠들지 않는 사역자”란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탁월한 식견과 논리로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 컨설턴트인 피터 드러커는 “목회는 미국에서 현존하는 직업 중에 가장 힘든 세 가지 직업 중에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정적으로 가장 위험한 직업 3가지로 “대통령, 목회자의 사모 그리고 목회자”를 들었습니다.

14세기의 목회자였던 존 위클리프는 “목회직분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목회자는 “거룩한 인격과 온전한 가르침”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룩한 인격”이란 목회자는 자신의 경건을 위해서는 “모든 죄와 유혹에서 자신을 절제하며 지켜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결하게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절제하는 삶을 말합니다. “온전한 가르침”은 목회자가 선지자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비하여 성도들을 도전하고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목회자가 실제로 자신을 지키고 온전히 양무리를 말씀으로 가르치며 인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의 피나는 싸움이요 투쟁입니다.

첫째, 그 분의 성숙한 성품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그 개인의 목회자적인 설교의 능력이나 은사, 사람을 끄는 리더십 이전에 그 사람의 성품이 더욱 중요합니다. 성품이 착해야 합니다. 사역의 능력보다 인격이 더 중요합니다. 신약 성경의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원만한 인간관계와 인격을 가진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둘째, 균형 감각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목회자는 올바른 신학적 바탕에 은혜 체험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목회자는 신학적인 백그라운드가 튼튼해야 하고 은혜체험을 많이 해서 다른 교인들의 영적 체험을 이해하고 영적으로 지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성이 있으면서도 영성이 깊은 지성과 영성의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하면서도 로컬하고 로컬하면서도 글로벌한 세계적인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이 지역사회에서 목회하며 한 마리의 양을 귀하게 생각하면서도 전 세계의 잃어버린 영혼을 볼 줄 아는 글로벌 즉 선교적인 안목과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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