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신신학자들과 진화론자들은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죽은 후의 영생을 믿지 않는지요? 그리고 별세한 영혼은 그 영혼이 어디로 가게 되는지요? 어떤 분이 어디서 성경공부를 하고 와서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 특히 병든 자나 흉악한 사람들의 영혼이 귀신이 되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해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성경적으로 어떻게 비판해야 되는지요? -하버시티의 이희은
A: 전12:7은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신은 히브리어로 영이라고 번역이 되는데 이는 사람의 별세 후에도 영이며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은 자는 천국으로 불신자는 그 영혼이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눅16;22절에는 나사로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간 사실이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한 강도에게 약속하시기를 “네가 오늘날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고 말씀하셨습니다
욥19:26에서 욥은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한 것은 죽어 육체를 떠난 영혼이 다른 세상에서 하나님을 뵈옵겠다는 의미입니다. “육체 밖에서”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내 육체를 떠나서 혹은 내 육체 없이”라는 뜻입니다. “육체 밖에서”라는 말은 “죽은 후에야”라는 뜻과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고후5:8에서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와 함께 거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더불어 만족한 교제에 들어감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신자의 현세의 삶보다 완전한 것입니다. 거한다는 말의 헬라어 ”엔데메오“라는 단어의 뜻은 외국에 있다가 본국으로 돌아와 거함과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박형용 박사는 그의 책 “신학난제 선평”이란 책에서 현실세계를 중요시하며 인간의 도의적 생활을 기조로 하는 신학자들은 그들의 종교생활의 프로그램에 천당과 영생을 배정치 아니합니다. 신신학자들은 그저 종교생활의 도덕률을 강조하며 신 신학의 한계는 일반적으로 지상에 있고 천당에 있지 않습니다. 신신학자들은 정통 기독교의 타계적 성향을 비난하며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그들은 천당과 영생의 희망을 유기하였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천당은 비과학적이요 비이성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당과 영생을 미신적으로 생각하여 배격합니다. 진화론자들도 역시 천당과 영생은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믿지 않습니다.
생물학적 연속의 법칙을 믿는 진화론자들은 인생의 금수적 기원이 영생의 신념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죽은 후에 그의 영혼이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생으로 존속하든지(신자일 경우) 혹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생에 참여하지 못하고(불신자인 경우) 지옥에서 생존하다는 것은 정통교회의 신앙사상입니다.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몸에서 떠난다고 성경은 명백히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 특히 흉악한 사람들의 영혼이 귀신이 된다는 그릇된 말을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교훈입니다. 영혼은 사람에게 속하고 귀신들은 타락한 천사 즉 사탄의 사자들입니다. 별세한 사람들의 영혼이 귀신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눅8:26-30의 거라사 사람들의 사건을 들어 증거합니다. 거라사 사람에게 들린 귀신들이 저희의 이름을 “군대”라고 하였는데 그 뜻은 “군대의 죽은 귀신”임을 가리킨다고 하나 그 이름을 군대라고 한 것은 ‘군대와 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헬라 원어로 보면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는 말씀은 ‘많은 귀신들이 그 속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별세한 영혼이 귀신이 된다는 것이 잘못된 교훈인 이유는 첫째 벧전3:19에 의하면 노아당시에 홍수로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이 음부에 갇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세상 떠난 영혼은 음부에 갇혔기에 귀신이 되어 돌아다닐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