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르심 받은 안드레가 대전도자 베드로 전도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요즘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에 누가 제일 먼저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는지요? 베드로인가요?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요? -하버시티에서 이희은

A: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에 제일 먼저 예수의 제자가 된 사람은 베드로가 아니라 그 형제 안드레입니다. 안드레는 사실 처음에 세례요한의 제자였던 사람입니다. 그는 요단강에서 열정적으로 설교하는 세례요한의 설교에 매료돼 세례요한을 쫒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그 선생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사람들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메시야이신 것을 증거를 2번에 걸쳐서 하자 그는 예수님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뵙기 위해 예수님이 계신 곳을 물었습니다. 주님과 하루 밤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과 하루 밤 대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안드레의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 분이 바로 구약에서 예언되어온 메시야인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안드레는 원래 조용한 성격의 사람이었으나 메시야를 만나고 나서 너무 가슴이 벅차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형 시몬에게 가서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내가 메시야를 만났어” 그리고는 자기의 가장 가까운 형인 시몬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습니다. 안드레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첫째, 내가 만난 예수님을 남에게 간증 식으로 전한 사람입니다. 전도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나의 삶을 변화시킨 이 좋으신 예수님을 남에게 전하면 됩니다. 둘째, 전도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가장 가까운 형제인 시몬을 먼저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셋째, 그는 조용히 다리(bridge)놓는 역할을 잘한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 더 큰 일을 할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그 후에 자기 형 시몬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에 3000명, 5000명을 전도하는 초대교회의 위대한 지도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안드레란 사람은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 형 베드로처럼 설교의 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탁월한 리더십이나 은사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5000명을 구원할 베드로란 인물을 전도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레는 한 마리를 낚아도 대어를 낚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큰 재간과 능력은 없어도 조용히 다리역할을 잘 한 것으로 만족한 사람입니다. 조용이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다리역할, 안내자 역할을 잘했습니다..

CCC의 창설자였었던 빌 브라이트 박사, 수많은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훈련시킨 이 빌 브라이트를 통해 수억명의 대학생들과 불신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이런데 이 빌을 전도한 사람은 이웃집의 평범한 노인이었습니다. “청년, 내가 다니는 교회 한 번 같이 가보지 않겠나?”하고 청년 빌 브라이트를 교회로 인도해 결국은 큰 인물이 되게 했습니다.

한국의 초대 교회사에 길선주 목사가 있습니다. 이 분은 1907년 성령부흥운동을 불을 붙인 사람이요 한국 초대교회의 지도자요 부흥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분을 전도한 사람이 누구인줄 압니까? 김종섭이란 29살의 청년이었습니다. 이 분은 제 어머니의 할아버지이십니다. 저에게는 외증조 할아버지입니다. 초대교회의 큰 인물이 될 사람을 안드레처럼 주님께로 인도한 다리 역할을 한 사람인 셈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다리역할을 하여야합니다. 안드레처럼 큰 재간이나 능력은 없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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