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와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여 구주 예수님이 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야 했는지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신약에는 메시야 탄생 때의 이름이 예수, 임마누엘이란 이름으로 나오는데 구약에서는 메시야의 이름이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나오는 지요? 알고 싶습니다.

A: 구약성경에 나오는 메시야의 대표적인 이름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가 예레미야 23장에 나오는 여호와 치드케누입니다. 그 뜻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그 이름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을 이스라엘을 치는 “목자”로 칭하여 부르고 있습니다(렘23장).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목자인 왕을 잘못 만나 엄청난 고통을 당했습니다. 목자인 왕들은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터이나 하나님을 찾지 않고 각종 우상을 섬기며 백성들을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바벨론의 침략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칼에 죽고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은 흩어져 개처럼 외국으로 끌려가 많은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이상적인 왕은 다윗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했고 나라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강해지고 복을 받았습니다. 백성들은 평안히 살고 나라는 점점 번성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 시대이후에 불의한 왕들과 방백들로 인해 나라가 기울고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앞으로 유대나라를 다시 일으키고 다윗의 계보에서 의로운 가지(a righteousness branch) 즉 제 2의 다윗과 같은 이상적인 왕을 일으키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지혜와 공평과 의로 나라를 다스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분이 바로 예수님이신데 그 이름이 여호와 치드케누(The Lord, our righteousness)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의로서 우리의 죄를 가져가고 의를 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마치 임금이 아들을 삼기 위해 거지 중에서 한 아이를 택해 거지의 옷을 벗겨버리고 왕자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죄의 헌 누더기를 벗겨주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목욕시킨 다음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의입니다.

둘째는 사사기 6장에 나오는 여호와 샬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살았지만 그들이 범죄하여 가나안에서 우상을 숭배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징계의 채찍으로 미디안 족속들이 침략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추수한 농작물들을 빼앗아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두려워서 산에 구멍과 굴과 산성을 자기를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죄란 이처럼 사람들에게서 평강을 빼앗아 갑니다. 하루는 용사인 기드온이 타작마당에서 타작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말하되 너는 네 힘을 의지하여 이스라엘을 미디안에서 구원하라. 기드온은 그 사람이 하나님인 것을 깨닫고는 하나님을 본고로 죽을 줄 알고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하나님의 사자는 신약시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너는 안심하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자 거기서 제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고 불렀습니다. 신약시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분이 바로 여호와 샬롬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은 죄를 대신 십자가에서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평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여호와 샬롬 즉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평강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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