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저는 사업하는 장로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과거에 크게 축복하셔서 사업도 크게 하고 물질적인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 교만하여 방탕하게 살자 하나님이 저를 치셨습니다. 다시 과거의 복을 회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성경말씀과 실례를 통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성에서 김 장로
A: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요엘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하자 메뚜기와 한재로 재앙을 내리자 이스라엘 땅에 비가 오지 않고 메뚜기 폐해로 인해 하나님께 드릴 소제의 제물마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요엘은 회개하라고 하면서 회개하면 육적인 회복과 영적인 회복 즉 성령의 비를 내릴 것을 말했습니다.
사람이 왜 잘되다가 복을 잃어버리느냐? 이것은 여호수아의 아이 성 전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고 기도하지 않았고 한 번 이겼다고 방심하여 교만하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불순종이 결정적인 죄가 되어 아이 성 전투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음의 두 가지 실례를 들어 드리오니 참고하시고 장로님도 재기하십시오. 미국 프로야구에는 “사이영 상”이란 것이 있습니다. 최고의 실력을 보인 피처에게 주는 한국으로 말하면 “최우수 투수상”과 같은 것입니다. 최고 투스에게 주는 최고로 명예로운 이 상을 받는 사람은 그 해 스포츠 계의 톱스타가 됩니다. 그런데 이 상의 이면에는 묘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사이영 상을 받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 다음해 시즌에는 엄청난 슬럼프에 빠진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2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 사이영 상을 받은 투수의 마음이 천하를 얻은 듯 교만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훈련과 개발을 게을리 하게 됩니다. 갖가지 행사와 광고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둘째, 오프시즌 동안 다른 모든 팀이 사이영상 수상투수를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합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메이저리그 감독과 타자들이 그의 약점을 공략하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래서 그 다음 시즌이 되면 그 최고투수는 집중 공격당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생은 성공 뒤에 뜻하지 않은 실패에 부딪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에 힐튼 호텔이라고 있습니다. 최고급 특급호텔에 속합니다. 그 힐튼 호텔을 창업한 코나드 힐튼은 32세의 젊은 나이에 거대한 호텔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동업한 호텔사업이 연쇄부도를 맞아 망하게 되었습니다. 빚쟁이들이 매일같이 자신을 쫒아 다녀 견딜 수 없어 그는 죽음으로 인생을 끝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어느 날 밤 독약을 마시려는 순간, 언젠가 들었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코나드야, 네가 장성하면 부모 곁을 떠나게 될 것이고 네 형제 곁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어디로 가든지 주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거라. 기도할 때마다 너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해라.”
밤새도록 회개의 눈물로 기도한 후 어제와는 다른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 채권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에게 어제 밤에 겪었던 이야기를 하고 부채를 갚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간절하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채권자가 나타나서 “코나드, 나도 예수를 믿는 사람인데 당신이 재기하겠다니 내가 어찌 가만있을 수 있겠소? 내가 자금을 좀 밀어주겠소”라고 해서 달라스에서 다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호텔이 가져야 할 중요한 요소들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1924년 가장 탁월한 서비스를 목표로 호텔사업을 다시 시작해 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