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기름부음은 성령충만으로, 사역에 절대 필요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목사님, 전화로 상담 요청합니다.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할 때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 이 표현이 맞습니까? -나성에서

A: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할 때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있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은 조금도 표현에 문제가 없습니다. 성령님의 기름부음이란 것은 성경에 여러 번 그 표현이 나옵니다. 먼저는 이 표현이 행10:33에 예수님께 표현된 것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성령의 충만함을 기름부으심(Anointing)으로 표현했는데 예수님의 전도사역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착한 일 즉 전도 및 설교사역을 하셨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치유하고 고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원래 기름을 붓는 것은 출애굽기29장 4- 7절까지를 보면 구약시대 제사장 위임식에 나옵니다. 제사장들은 먼저 온 몸을 맑은 물로 깨끗이 씻고 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는 예식이 있었습니다. 온 몸을 맑은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은 주의 종들이 일군의 자격이 먼저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 받아야 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관유를 상징하는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그런데 제사장들도 기름을 붓고 발랐지만 대제사장은 직책이 더 중요하고 중함으로 더 많은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것은 직책이 중하고 중요할수록 더욱 성령의 기름부음 즉 성령충만이 필요함을 말합니다. 시편 133편 2절을 보면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같고...”라고 표현합니다. 많은 양의 향기로운 기름부음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먼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셨습니다. 눅4:18절을 보면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라고 이사야서를 인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할 때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넘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메시아 예수님처럼 말씀사역에 권능이 임하고 목회사역의 모든 면에 성령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종들이나 일군이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 일하겠다는 것은 아무런 무기없이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는 일주일에 한번 가스를 넣어주어야 하고 3000마일마다 한 번씩 오일체인지를 해주어야 하는 것처럼 주의 종들이나 일군들도 늘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필요합니다. 엡5:18절을 보면 사도바울은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했는데 이것은 첫째 명령형입니다. 반드시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함을 말합니다. 2)복수형입니다. 성령충만은 특별한 주의 종들만이 아니라 평신도 모두를 포함합니다. 3)수동태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지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내가 성령님을 붙잡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나를 붙들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나보다 높은 인격이기에 그 분이 감동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4)현재형 헬라어의 현재형은 계속을 말합니다. 과거에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한번으로 만족 말고 계속 성령충만함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동차에 개스를 계속 넣어주어야함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벤츠와 같은 차도 개스 즉 기름부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기름은 움직이는 동력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성령님의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일에 동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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