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프로이드, 융의 심리학에 근거한 상담과 달리 가독교상담의 주역은 성령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신문에서 목사님의 상담을 잘 읽고 있는 사람으로 저도 좋은 상담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세속적인 상담은 주로 심리학에 근거해서 상담을 하는데 세속적 상담학자들과 이론에 대해 알고 싶고 기독교 상담은 이와 무엇이 다른가요? -LA에서 신학생 정전도사

A: 세속적인 상담은 심리학에 많은 의존을 하는데 시그문드 프로이드(Sigmund Freud)와 융(C.G.Jung), 칼 로저스(Carl R. Rogers)와 스키너(B.F. Skenner)이 대표적입니다. 정신분석학의 주창자인 프로이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가운데 그들의 마음에서 어떤 것이 일어나는지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려 했습니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로 구분하고 무의식적 충동이 본능적 욕구에 관련되어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의 마음은 빙산과 같다는 것입니다. 빙산은 표면에만 작은 부분이 나타나고 큰 부분은 물속에 잠기어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의식도 일부분만이 나타나고 대부분은 표면아래 잠기어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식도 빙산처럼 일부분만이 표면에 나타나고 대부분은 표면아래에 잠기어 있습니다. 잠기어있는 이것을 잠재의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프로이드는 인간의 정신은 3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자아(ego), 초자아(super ego) 그리고 원욕(Id)으로 나누었습니다. 자아가 초자아의 욕구와 원욕의 욕구 사이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때 “억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결되지 못한 갈등은 무의식 속에 그대로 억제되어 있다가 결국 후에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우리에게 인간성의 추악한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의식 세계의 광대한 영역과 그 잠재력에 대해 이해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롬7장에서 고백한 것처럼 ‘지적한 육체와 영혼의 투쟁도 프로이드가 설명하는 무의식(id)과 의식(ego, super ego)의 투쟁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융(C.G Jung)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융은 프로이드와 함께 현대심리학에 있어서 획기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심리학자입니다. 두 사람이 다 무의식의 세계를 개척했다고 하여 이들의 심리학을 주로 “심층심리학”이라고 부릅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노선을 택하여 프로이드는 “정신분석학”을 융은 “분석심리학”이라는 이론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융은 인간심리(Psyche) 그 자체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위해 전념한 심리학자라 할 수 있습니다. 융은 개인의 무의식 속에 묻힌 여러 가지의 경험이나 기억들은 묻힌 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개인의 심리작용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융은 이것을 콤플렉스(Complex)라는 말로 표현했는데 그것은 그 개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 또는 돈이나 성과 같은 특수성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고 했습니다. 융은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페르소나(가면 mask) 같은 것을 쓰고 살아간다고 보았으며 그는 인간의 성격에는 두 가지 형이 있다고 했는대 내향적(Introvert)인 것과 외향적(extravert)인 것입니다. 그는 이상적인 성격의 유형으로 모든 것이 완숙하게 발달된 개별성(individuation)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융은 예수그리스도를 개별성이 발달해서 자아실현의 목표를 달성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아실현자로 밖에는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일반 세속적 상담은 심리학적인 것에 근거하는데 목회상담은 일반 세속적 상담을 뛰어넘습니다. 첫째, 목회상담은 목회자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것은 보혜사(상담자)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다는데 있습니다. 둘째 ,그러기에 상담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 내담자가 접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기초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마치 빌립이 에디오피아 사람 구수내시를 돕듯이(행8장) 내담자와 함께 성경을 펴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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