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미국에서 이민자로 사는 우리 한인들이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연 우리는 이 땅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요? 또 이 미국을 위해 우리 민족은 무엇을 기여하며 살아야 하는지요? 특히 한인 이민교회의 사명은 무엇인지요? -로스엔젤레스 이 집사
A: 이 미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입니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원주민이고 다른 모든 시민은 도미연대와 출신국이 다를 뿐 피차가 다 이민자들입니다. 이 미국은 백인이 주인이 아니라 이민자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드시기 위해 저와 여러분을 이 땅에 이민자로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미국에 손님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젠 내 나라요 우리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고 있는 제2의 조국입니다..
미국의 특색은 복합민족 복합문화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미국은 영원한 혁명의 나라요 뉴프론티어(new frontier)의 나라입니다. 최효섭 목사의 글에 의하면 영국에서 온 이민자들은 자유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법제화에 공헌함으로서 미국 민주주의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아일랜드의 이민자(Irish)들은 유럽이민 중에 가장 가난했지만 기독교 신앙이란 값진 선물을 미국 땅에 심었습니다. 독일이민자들은 오랜 전통인 우수한 교육제도를 미국에 뿌리박게 함으로 공헌했습니다. 유치원 즉 Kindergarten이란 말은 지금도 독일어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이민자들은 미국의 교향곡과 합창 등 클래식음악의 터를 놓았습니다. 긴 예술의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이민들은 음악과 조각과 석조건축법에 있어서 미국에 공헌하였습니다. 서반아는 견고한 대가족제도를 보임으로서 지금도 흔들이는 미국가정에 좋은 본이 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비록 많은 나라에서 모여온 이민자들이지만 어디에 사나 탈무드를 철저히 가르치는 등 가정교육과 학구력이 미국사회에 학습의욕을 고취하였습니다. 유럽출신 유대인들이라면 그들의 전직이 농민이나 노동자였다고 할지라도 5개국 언어쯤은 대개가 익히고 공부하는 민족입니다.
우리 한인 이민자들이 이 미국에 와서 살면서 특별히 공헌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영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도 하지만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세계선교하는 특별한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인 이민자들의 사명이 두 가지, 첫째 누룩입니다. 마13:33절을 보면 하나님나라운동을 누룩으로 설명했습니다. 한 줌의 누룩이 가루 서말 속에 들어가 전체를 부풀게 영향력을 끼칩니다. 우리 한인들을 미국에 250만 명이나 이 미국에 보내어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우리 한인 이민자는 “제2의 청교도들”입니다. 우리를 통해 이 땅을 영적으로 새롭게 해야 합니다. 밤나무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한 것같이 과거의 신앙을 다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타락해가는 이 미국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이사야6장에 나오듯 거룩한 씨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선교입니다.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입니다. 행8:4절을 보면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현재 한국민족은 약2만 명의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하였습니다. 여기에 10%는 미국 한인 이민교회가 그 몫을 해야 합니다. 이민 교회는 크게 2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하나님의 백성(God’s People)입니다. 2)하나님의 선교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God’s Missionary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목사는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Missionary Pastor가 되어야 합니다. 사업하는 평신도들도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Missionary lay People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Missionary Church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교회가 세상으로 침투해 선교를 통해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하든지 아니면 세상이 교회에 침투해 교회를 정복함으로 세속화가 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