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의 성품이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원하는데 가끔 혈기와 분노가 노출되면서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부분들을 보게 됩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제가 주님의 형상을 닮는 성숙한 제자가 될 수 있는지 가르침 받기를 원합니다.

A: 미국의 유명한 작가였던 나다나엘 호손이란 사람이 쓴 “큰 바위 얼굴”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면 거대한 바위들이 어우러져 만든 얼굴이 있는데 언젠가 그 골짜기에서 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훌륭한 사람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어네스트는 어린 소년시절부터 매일 어머니와 큰 바위 얼굴을 보면서 큰 바위얼굴을 닮은 사람이 자기 동네에 나타나기를 고대하며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 후 세월이 지나가면서 큰 바위 얼굴을 닮았다는 게더골드 씨, 올드 브러더 센 선더 씨 등 위대한 정치가 시인 등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큰 바위얼굴의 아름다운 인품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어네스트도 이젠 중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는 강연가가 됐는데 그가 하루는 숲속에서 강연을 하고 있을 때 한 시인이 어네스트의 모습을 보고는 “큰 바위얼굴이 어네스트를 닮았다”고 외치게 됩니다. 사람들이 석양에 비친 어네스트의 강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닮았다. 결국은 어네스트에게서 큰 바위얼굴의 인품과 형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어네스트에게 큰 바위 얼굴의 형상이 나타난 것처럼 주님은 우리에게서 주님의 형상이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크게 쓰시기 전에 반드시 환경을 통해 고난도 겪게 하고 연단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이 오더라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고 고난가운데서도 독수리처럼 바람을 타고 비상하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롬8:29에서 “하나님은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라고 바울사도는 말했습니다. 말틴 루터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주님의 형상을 닮는 즉 Little Christ, “작은 예수”가 돼야 합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이 주님을 닮는 것은 하루아침에 은혜 받았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이 변화되어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게 하기 위하여 몇 가지 도구를 사용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과 사람들과 환경과 사건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은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다고 했습니다(렘23:29). 하나님의 말씀은 망치와 정과 같아서 우리의 불순종 고집, 교만, 불신 등으로 싸여있는 우리를 깨뜨리고 다듬어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꾸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설교를 통해 자꾸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읽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거나 읽으면서 이렇게 질문을 하십시오 “성령님. 이 기록된 말씀을 통해 오늘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기를 원하십니까?”

둘째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게 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도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물레로 천을 짤 때 씨줄과 날줄로 짜듯이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두 종류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훈련시키십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과 육신으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사람과 교만한 사람, 희생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 나를 위하고 격려하는 사람과 나를 적대하고 흠담하는 사람, 하나님은 다양한 사람들을 그분의 지혜와 주권적인 섭리를 따라서 우리 주변에 머물게 하십니다.

셋째, 환경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크게 쓰시기 전에 반드시 환경을 통해 고난도 겪게 하고 연단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이 오더라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고 고난가운데서도 독수리처럼 바람을 타고 비상하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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