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한국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투표에 의해 선출되었습니다. 정치나 종교나 리더가 중요한데 리더의 진정한 자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나성에서 장 전도사
A: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등장하면서 국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더의 진정한 자질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거룩과 순결입니다(Holiness, Purity). 보통 지도력이라 한다면 오해하기 쉬운 것이 어떤 개인의 능력, 즉 카리스마나 재능, 학력, 경험 등을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지도력을 말할 때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의 태도(attitude)를 바로 가져야 함을 우선적으로 말합니다.
많은 세상 사람들은 거룩과 지도력을 별개로 생각을 합니다마는 거룩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한 지도력의 요소입니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 거룩을 상실한다면 영적권위와 함께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거룩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이 쓰시지 않습니다. 창49:3-4절의 르우벤이 좋은 예입니다. 야곱은 죽기 전에 열두 아들들의 장래에 대하여 성령으로 예언을 합니다.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 르우벤은 리더십이 있었고 재능이나 모든 면에 탁월하여 타고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뒤에 나오는 단어가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를 말합니다. “네가 물의 끓음 같았고 이전에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기 때문입니다(창35:22). 그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거룩을 소홀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의 장자권이 유다에게로 넘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목사나 장로나 직분자들이 이 거룩을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유능하게 쓰이던 부흥사나 목회자가 7계 문제에 걸려 수치를 당하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둘째, 역경을 Break-through 즉 뚫고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IQ가 좋아야 하고 요즘은 EQ가 좋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IQ, EQ가 아무리 좋아도 하나 더 AQ(adversity quotient), 역경지수가 좋아야 합니다. 역경을 잘 뚫고 나가는 것입니다. 즉 장애물을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말합니다. 인생의 역경에 부딪치면 대개 3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1)Quitter형이 있습니다. 힘든 문제에 부닥치면 그냥포기하고 도망가버리는 사람 영어로 Quitter,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2)Camper형이 있습니다. 역경 앞에서 포기하고 도망가지는 않지만 문제는 넘어갈 생각을 못하고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 현상유지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영어로 캠퍼, 텐트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안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캠프 유형이 60-70%라고 합니다. 3)Climber, 역경이라는 산을 만나면 있는 힘을 다해 올라가 그 산을 정복해 버리고야마는 사람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란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 줄리 앤드류스 역인 마리아가 수녀원에서 수녀후보생으로 있다가 폰트랩 대령의 자녀들 가정교사로 가서 일하다가 폰트래 대령을 사랑하게 되고 마음에 숨길 수 없어 도망을 쳐서 다시 수녀원으로 돌아오자 수녀원 원장이 말합니다. “Climb every mountain search high and low....”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도망치거나 피하지 말고 산을 올라가야 한다는 노래입니다. 그러므로 지성도 중요하고 감성지수도 중요하나 인생이란 어쨌든 수많은 역경들이 있기에 이런 역경을 지성과 감성을 총동원하며 어떻게 잘 극복하고 넘어가는 자가 리더십의 진정한 자질입니다.
셋째,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오셨다고 말하였습니다. 국민과 교인을 섬기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