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yahoo.co.kr
Q: 마11:4-5 요한이 감옥에서 제자를 예수님께 보내서 ‘오실 그 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예수님을 의심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요1:15에서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고백하고 독생자 메시야임을 명백히 선언하였습니다. 성경말씀을 0.1%라도 의심하면 불신 죄에 해당하여 복음의 핵심에서 일탈하여 세상 불신자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며, 예수님도 천국에서 제일 작은 자라도 그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의 구원에 대한 질문입니다. 명쾌한 답변 기대합니다.
-Carson에 사는 Paul Kim
A: 세례요한은 현재 헤롯왕 안디바 왕에 의해 사해에서 동쪽으로 5마일 떨어진 마케루스에 있는 어두운 감옥 속에 오랫동안 구류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은 헤롯궁전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는 면회자를 만날 허락을 받았고 따라서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이 알고 전한 예수에 대한 메시지와 소문에 들려온 예수님의 메시지는 조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에게 그는 형벌과 멸망을 가져올 심판의 메시야(마3:7,10, 눅3:7,9)라고 외쳤는데 예수님에 대해 들려온 소식은 은혜로운 말씀과 수많은 자비로운 이적을 베푸신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신약주석가인 윌리암 gps드릭슨은 그의 주석에서 요한이 그리스도의 전령으로서 저지른 실수는 그가 예언한 심판과 원수의 멸망은 지금이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취되리라는 점을 놓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매우 현명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 문제를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고 예수께 가져갔습니다.
사실 세례요한은 그 전에 누구보다도 먼저 메시야를 알아 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선구자로서 첫째, 사람들에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를 외쳤고 둘째로, 메시야 왕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로서 회개의 필요성을 외쳤고 셋째, 메시야가 등장하자 그는 겸손하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고 외쳤던 인물입니다. 그래서 11절 하반절의 “그러나 천국에서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리라” 이 말을 요한이 구원받지 못할 사람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진술은 마13:16, 17절의 진술처럼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들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는 말씀의 견지에서 설명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요한은 예수가 나타나셨을 때 줄곧 감옥에 있었으므로 예수와 가까이 접촉하지 못하였고 예수의 능력있는 사역과 치유와 기적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일시적인 의심이 들은 것이지 그가 구원받지 못했다는 추측은 어리석은 해석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가서 선생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사35:5,6과 61:1절의 예언처럼 메시야의 예언을 생각나게 하시려고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세례요한은 메시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던 사람이지만 그도 인간인지라 연약하여 잠시 오해와 불신이 있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온 제자들의 말을 듣고 곧 확신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