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yahoo.co.kr
Q: 현재 목회를 시작한 1.5세 목사입니다. 오늘날 이민 교회의 목회자의 목회리더십이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당하므로 어렵다고 하는데 왜 어려우며 어떻게 리더십의 위기와 어려움을 풀어 나갈 수 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발렌시아에서 김 목사
A: 리더십은 겉으로 볼 때 화려해 보이지만 실로 너무 힘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어려운가 하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본성 속에는 온갖 죄악된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데 반역과 시기와 질투와 교만과 음란과 폭력과 음모와 방종과 무례함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이 더러운 정욕이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흘러나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다루는 리더십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Focus on the Family란 단체에서 30년 이상 미국의 목회자들을 훈련시키고 격려하는 사역을 한 H. B. 런던 목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매년 1300명이상의 목사들이 자신들이 섬기던 교회로부터 해고당하고 있으며 전체 목사의 30%에 해당하는 숫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한번은 교회로부터 해고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80% 이상의 목사들이 자신의 목회사역이 자신의 가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고백하였고 40%의 목회자들이 한 달에 한번 꼴로 교인들과의 어려운 갈등으로 충돌상황을 겪는다고 했습니다. 목회자의 70-90%가 자신들은 목회를 감당할 자격이나 능력이 미달된 사람이라는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목회자들의 40%가 10년 후에는 목회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충격적인 통계는 미국만이 아닐 것입니다. 목회리더십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그만큼 역경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끝없이 쏟아 부었는데도 인정받지 못하고 오해를 사고 배신을 당할 때 오는 좌절감을 모든 목회자들은 수없이 많이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의 충돌에서 오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1)용서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주위에 자기보다 훨씬 탁월한 인재들을 수없이 많이 두었던 사람으로 유명한데 어떻게 그런 뛰어난 인물들을 옆에 둘 수 있었느냐는 그 비결 중에 하나로 “용서의 마음”을 들었습니다. 머리칼 한 올 흩트려지지 않는 깔끔하고 완벽주의자들 주위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리더는 사람의 실수를 관대하게 품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항상 사람을 용서하기로 작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2)피해의식을 버리고 주도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저자 스티븐 코비는 첫 번째 습관으로 “주도적이 되라”(Be Proactive)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패를 책임 전가하는 사람은 인생을 어두움 속에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아직 최고의 것은 오지 않았다”라고 되뇌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의 결과는 승리인줄 믿고 어려워도 힘차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3)건전한 취미생활. 사람을 많이 대하는 교수나 목회자들은 감정이 쉽게 고갈되기 때문에 건전한 취미생활을 가짐으로 마음을 풍성케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