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yahoo.co.kr
Q: 저는 남보다 키가 작아 늘 열등의식이 있고 성격적으로 내성적이며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교회의 지도자가 되고 싶고 오늘의 경쟁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혹시 그렇게 된 역사적인 인물이 있으면 예를 들어주십시오.
A: 하나님은 완전한 사람보다 오히려 부족하고 약점이 많은 사람들을 쓰신 케이스가 많습니다. 부족하고 약점이 있기에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겸손할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자면 나폴레옹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1769년 작은 섬 코르시카에서 태어난 나폴레옹은 그는 프랑스계 코르시카인데 이태리 피가 섞인 혼혈아인데다 평민 출신이어서 항상 출생 콤플렉스를 가슴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집안 형편으로 인해 혈색은 누런빛이었고 허약체질로 사관학교 때 구토와 만성 위 고통을 달고 살았습니다. 당시 프랑스 군에는 훤칠한 키에 장대한 체격의 장교들이 많았는데 비해 니폴레옹은 겨우 151cm에 불구한 단신이어서 외모 콤플렉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자신의 타고난 신체적 약점들을 잘 이겨냈습니다. 그는 작은 키를 비웃은 장군들에게 “비록 땅에서 재는 키는 작지만 하늘에서부터 재는 키는 당신보다 크다”라고 당당히 응수했습니다. 그는 작은 키가 커 보이도록 늘 말을 타고 다녔습니다. 식사뿐 아니라 회의까지도 말 위에서 할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기마술의 달인이 되었고 그것은 기병대를 최대한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져 그의 군대는 전쟁터에서 연전연승했습니다.
극복해야 할 고통이 많았던 탓인지 유난히 나폴레옹의 연설이나 글에는 고난을 돌파하는 도전의지와 희망, 정열이 담긴 내용이 많았습니다.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자는 패배자다”, “내가 갖고 있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희망이다”, “승리를 원한다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승리는 노력과 사랑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실패했다고 낙담하지 말고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말라”, “1%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 “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작은 거인 나폴레옹은 전투 때마다 위험천만하지만 맨 앞에서 진두지휘함으로서 모험적이고 승부사적인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빨라서 식사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게으른 참모를 그는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는 열정이 철철 흘러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쟁터에서 최하급 졸병들과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면서 침식을 함께 하고 격의 없이 지냈습니다. 혼혈아에 시골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오히려 그는 보통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어필하는 친화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황제가 된 뒤에도 “대중 속으로”, “대중과 함께”를 외침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밑바닥 민심이 기반 된 여론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았고 항상 여론에 있어서 앞장서서 주도했다. 한마디로 평민출신이라는 콤플렉스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형제님, 당신도 얼마든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단점도 감사하고 단점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 능력이 약한데서 완전하여 진다고 말하며 자기의 약함을 자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