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SPC0316@yahoo.co.kr

Q: 한인 이민자들이 초기에 이 미국에 온 이민의 역사를 알고 싶고 한인 디아스포라의 사명이 과연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나성에서 황 집사

A: 한국 사람들은 제2의 청교도와 같습니다. 청교도들이 믿음으로 세운 이 나라가 믿음에서 많이 떠나 기울어져 가고 있는데 하나님은 이 미국을 영적으로 새롭게 하기 위해 한국 사람을 이 미국에 보내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 이 미국 땅을 밟은 영국의 청교도는 102명이었습니다. 그들은 1621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이 미국에 이민왔습니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102층인데 그것이 바로 청교도의 숫자이고 청교도의 신앙을 상징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 미국에 처음 몇 명이 이민을 왔습니까? 동일하게 102명입니다. 이들이 1903년 1월13일에 게릭호를 타고 하와이 사탕수수 밭에 노동 이민자로 처음 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초기 한인 미국 이민사를 연구해보니 한인 이민자들의 특징이 3가지가 있었습니다.

1) 초기에 이민 온 자들은 대부분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들이 이민을 주선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민을 오자 마자 예배처소를 만들고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도 하며 친교도 하고 향수를 달랬습니다.

2) 애국애족 운동을 하였습니다.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이민자들은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열심히 지원했습니다. 박영만과 이승만 박사가 중심으로 국민회를 조직하여 매달 1인당 5달러를 조국 독립을 위해 냈다고 합니다. 5달러씩 7000명이면 3만5000불입니다. 그 당시에는 큰돈입니다. 박용만 씨는 군인 출신으로 무력으로 일본과 대항해서 독립운동을 하자는 주장을 폈고 이승만 박사는 외교적으로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은 이 두 사람이 결국은 국민회와 동지회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3) 가는 데마다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1920-30년에 접어들자 하와이 농장을 떠나 캘리포니아 본토로 들어와 살면서 LA,리버사이드 업랜드, 샌프란시스코에 교회를 세우고 조국 광복과 함께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1941년에는 사병순이라는 사람을 중국에 선교사로 처음 파송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사람의 미국 이민은 주로 196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어 지금은 약 300만명 이상의 한인들이 이 미국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때 한국 군인들이 월남에 가서 세계평화를 위해 파병되어 싸우자 한국 사람들에게도 미국이민 쿼터제를 열어주어 그 때부터 1년에 2만 명씩 미국으로 이민 오게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2500개 이상의 한인교회가 이 미국에 세워졌습니다. 캘리포니아 LA 주변만 해도 한인교회가 1,320개나 됩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이 미국에 온 하나님의 섭리와 뜻은 무엇입니까?

미국에 온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과거 청교도처럼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상수리나무가 잘린 것 같은 이 어두워져가는 미국을 영적으로 새롭게 하는 거룩한 씨로서 이곳에 보내셨습니다. 사6:13절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그래서 미국을 새롭게 하고 세계선교의 주역이 되도록 제2의 청교도로 하나님은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습니다.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