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SPC0316@yahoo.co.kr
Q: 롬3:28절에는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약2:17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그리고 2: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믿음이냐 행함이냐 헷갈리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만 있으면 안 되고 둘 다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목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LA에서 Won Park
A: 이것은 구원론적인 중요한 질문으로 먼저 결론적인 답을 드립니다. 사람이 의롭다 함을 받게 되는 칭의는 오직 믿음(Sola Fide)으로 받습니다. 결코 행위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나타난 구원자로 2000년 전에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구원의 사건(Salvation Event)이라 말합니다. 이 종말론적인 구원의 사건이 나를 위해 사건으로 받아들일 때 그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을 위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값을 다 치루셨습니다(Paid the cost). 구원을 위해서는 우리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100%를 다하셨고 우리가 할 일은 0.001%도 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주님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믿음으로 Thank you 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전적인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
그러면 왜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서에서는 마치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처럼 표현했는가? 야고보는 구원받은 사람들이 구원받았다고 구원 얻은 성도답게 아름다운 행위의 열매가 없는 것을 보고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믿음에 합당한 행위를 강조한 것입니다. 오늘날 고백이 있고 믿음이 있다면서 삶의 행위가 없는 사람들을 향해 야고보가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믿음의 성숙된 행위를 강조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서와 서신서를 통해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구원받은 후보다 성숙된 삶을 위해 믿음에 합당한 행위를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행위로 구원이 아니라 구원받은 후의 믿는 성도의 행실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구원은 전적으로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상급은 선한 행위를 통해 주어집니다. 구원받은 후에는 선한 행실과 봉사로 하늘의 상급과 면류관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계시록 22장12절에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했습니다. 바른 믿음은 바른 행실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