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 소금교회 / (310)326-9092 E-Mail: LSPC0316@yahoo.co.kr
Q: 이제 곧 새해가 되는데 새해에 교계 지도자나 정치 지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교회나 나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리더십이 적절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리더십은 말 그대로 리더(Leader)와 십(Ship) 즉 배란 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리더십은 결국 배를 이끌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능력입니다. 항해를 할 때는 폭풍도 지나야 하고 암초도 지나야 하고 바람이 없는 바다도 지나야 합니다. 리더십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아무런 변화도 없는 그 단체를 이끌고 가야합니다. 때로는 폭풍처럼 다가오는 어려움과 위기도 두려워말고 뚫고 나아가야 합니다. 순풍이 올 때는 순풍을 100% 이용해서 달려야 하고 암초가 있으면 피해가야 합니다. 지쳐서 탈진이 되려 할 때도 적당히 리듬을 늦춰가면서도 목표에는 눈을 떼지 않고 달려가야 합니다. 이것이 리더십입니다.
보통 지도력이라 하면 오해하기 쉬운 것이 어떤 개인의 능력 즉 카리스마나 재능, 학력, 경험 등을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지도력을 말할 때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마음의 태도를 바로 가져야 합니다.
1. 거룩과 순결 많은 사람들은 거룩과 지도력을 별개로 생각합니다마는 거룩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강한 지도력의 요소입니다. 거룩이란 도덕성이 깨지면 리더십을 상실합니다. 과거 클린턴 대통령 때 미국 대통령이 성적스캔들에 휘말려 큰 곤란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미국대통령은 자신의 스캔들로 인해 대통령 직무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나라의 정치지도자나 교회의 영적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거룩과 순결입니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거룩을 상실하면 영적 권위와 함께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유능하게 쓰이던 부흥사나 목회자가 7계명 문제에 걸려 수치를 당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2. 긍휼입니다. 이것은 남을 불쌍히 여기는 태도입니다. 은혜란 받을 수 없는 가운데 받는 것입니다. 가령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자녀 됨, 구원받음을 말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받을 자격이 없는 데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입니다. 긍휼이란 마땅히 받아야 하는데 받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하나님의 심판, 진노, 영원한 심판, 사망 등입니다. 이것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이것을 받지 않아도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긍휼입니다. 옳고 그름을 말하는 공의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우리가 옳고 그름의 정신인 공의로 사람을 대할 때는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집니다. 오직 긍휼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친밀해 지고 감동을 줍니다.
3. 충성입니다. 성경에는 충성을 소금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민18:19). 소금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혼 때 금반지나 다이아 반지를 주고받지만 고대 근동에서는 결혼예물로 소금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즉 서로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과 충성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결혼관계는 충성이 필수요소입니다. 서로에게 약속한 약속에 신실해야 합니다. 때로는 마음이 상할 수도 있지만 그 마음이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된 충성은 소금과 같고 거짓된 충성은 모래와 같습니다. 소금은 움켜쥐면 뭉쳐지지만 모래는 움켜쥐면 손에서 흘러내립니다.
잠25:13에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