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 소금교회 / (310)326-9092 E-Mail: LSPC0316@yahoo.co.kr
Q: 유대인이 로마에 멸망했다가 주권을 회복한 날이 1948년 5월 15일이라고 하는데 주권을 회복한 그 앞뒤의 역사적 경위를 알고 싶습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버에서 이희은
A: 유대인 역사가 요세프스라는 사람의 글에 의하면 당시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에 사용하였던 돌 하나의 길이가 12m, 넓이가 3.6m, 높이가 6m였다고 합니다. 성전의 뜰은 대리석으로 깔아놓았고 문은 구리, 어떤 문들은 금이나 은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성전만은 영원할 것이다. 메시야가 올 때까지 이 성전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님은 무서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 지리라”고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이 예언이 성취되어 유대인들이 로마를 배반해 반항할 때 로마의 황제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 디도에 의해 주후 70년경에 함락됐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고 성안에 몰려들었던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습니다. 벽돌과 벽돌사이에는 금판들이 끼어있었으며 로마 군병들이 이 금판을 뜯어내기 위해 돌을 하나씩 하나씩 뜯어냈기 때문입니다. 이리하여 유대인들은 더 이상 유대 땅에 살지 못하고 전 세계로 추방되고 흩어져 살게 됐습니다. 예루살렘은 이방인에 의해 짓밟히게 됐습니다.
주후 688년에는 모슬렘 교도들이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전터 즉,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바위위에 황금사원 오말사원을 건축했습니다. 모슬렘들은 아브라함이 이삭이 아닌 이스마엘을 알라신에게 제물로 바쳤다고 믿기 때문에 이 장소를 성지로 부릅니다. 그래서 688년 이후에 계속 무슬림들이 이 예루살렘 성전터를 점령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코 그 모리아산 바위를 내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스라엘사람들에게는 그 오말사원이 미운 물건인 셈입니다. 그래서 중세교회는 이 예루살렘 성전터를 탈환하기 위하여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1099년부터 1291년까지 7차례에 걸쳐 시도했으나 그것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모슬렘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은 십자군 전쟁이후로 터키의 지배아래 있었으나 1517년부터는 오트만 제국이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1896년에는 유대인 힐첼에 의하여 시온주의(Zionnism)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시온주의는 유대인은 유대인의 땅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헬첼의 주장은 유대인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입국을 거절했습니다.
이러는 중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이 전쟁으로 중동에 영국이 주둔하게 됐습니다. 영국이 중동에 주둔하면서 아주 중대한 선언을 했습니다. 그 선언이 바로 1918년 발포아 선언입니다. 이 선언은 유대인들로 팔레스타인에 입국할 수 있고 거주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1948년 5월1일에 유엔이 이스라엘 공화국을 승인했고 1948년 5월 15일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수립됐습니다. 이것은 주전606년에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해 정치적 독립주권을 상실한 이후로 2554년 만에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롬11장에서 바울이 질문한 것처럼 하나님이 선택한 자기 백성인 유대민족들을 하나님이 버리셨는가? 그럴 수가 없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