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전쟁은 땅 따먹기 전쟁 같은데 보다 상세하게 팔레스타인 분쟁이 일어나게 된 근본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 하버시티에서 Joseph
A: 과거 중동의 패권 국가였던 오스만 제국이 1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뒤 ‘팔레스타인’으로 알려진 지역을 영국이 장악하게 됩니다. 당시 이곳에 사는 사람 중 대부분이 아랍인이었고 유대인은 소수 민족이었습니다.
그 뒤 영국 외무장관 아서 J. 벨포어 (Arthur James Balfour)는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에게 모두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세워주겠다고 약속함으로 전쟁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아랍측에게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맥마흔 선언(Macmahon)을 하고 이스라엘에게는 팔레스타인에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벨퓨어 선언을 한 것입니다. 밸퓨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의 뒷 배경을 보면 영국이 유대 금융가의 큰 손, 당시 유럽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던 로스 차일드 가문에게서 전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였다는 게 정설입니다. 전쟁 3년째가 되어 가던 1917년에 영국은 전비가 바닥이 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정착지를 약속하면서 유태 금융인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선언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벨퓨어 선언 이후 나치의 600만 유대인 학살 및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하는 유대인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유대인도 우리가 살 땅과 우리의 조국이 필요하다는 당위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두 민족 간의 긴장감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곧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폭력 사태로 이어졌고 영국의 통치에 대한 반감도 커졌습니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땅의 소유권에 대한 분쟁입니다. 유대인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은 과거 3000년 전 다윗 시대부터 소유한 조상들의 고향이었지만, 팔레스타인 아랍인들도 1900년동안 지금까지 살았던 이 땅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계획에 반대했습니다
1947년 11월 UN은 아랍지구와 유대지구를 분할하는 UN결의안 181호를 가결합니다. 팔레스타인에 두 국가를 세우는 결의안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국제공동 통치 구역으로 두는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예루살렘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국제도시’로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할안은 유대인 지도자들은 받아들였지만, 아랍 측의 거부로 결국 실행되지는 못했습니다. 1948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영국 통치자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철수했고, 그 뒤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국가 건국을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변의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포하는 즉시 전쟁을 개시하겠노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전쟁을 각오한 채 비장하게 1948년 5월 14일에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했고, 그 다음날 곧 바로 전쟁이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어진 세 차례의 전쟁에서 강한 아랍 연합군을 상대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적으로 승리해 국가를 보존하고 중동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공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항에서 두마리의 금붕어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기분 나쁜 일이 있어 싸우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피가 터지게 싸웠는데 힘이 약한 한 마리 금붕어가 완전히 뻗어버리고 결국은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싸움에 이긴 금붕어는 이젠 어항 안의 모든 것이 내 것이요 주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이 금붕어도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금붕어가 썩어 부패해지면서 냄새나고 물이 오염되어 자기도 결국 죽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교훈해줍니까? 공존하면 너도 살고 나도 살지만 나 혼자만 살겠다고 남을 죽이면 결국은 내가 먼저 죽습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봐도 같이 공존하며 사는 것이 성경적 지혜요 성공의 길입니다.
11.18.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