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거듭남

이정현 목사

Q: 제 남편은 저를 따라 교회를 나가지만 제가 볼 때 아직 거듭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목사님, 복음을 제대로 깨달아야 구원을 받을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실비치에서 Han

 

A: 좋은 질문입니다. 이현수 목사는 1.5세 목사인데 그분이 쓴 책 “Born Again”이란 책을 보니 이런 간증이 있었습니다. 그가 청년 시절에 친구의 인도로 어느 미국 남침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는데 예배 후 담임 목사님과 친교실에서 다과를 나눌 때 그 목사님이 갑자기 질문을 하더랍니다. “Are you born again? 당신은 거듭났습니까? 영적으로 다시 태어났는가?”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기의 구원을 다시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거듭나는 것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중생이라고 말합니다. 영어로는 regeneration입니다. ‘Re는 다시’ ‘generate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육적 출생을 먼저 생각해 봅시다. 사람이 어떻게 태어납니까? 육적인 출생은 남자의 씨가 여자의 몸 안의 난자와 합쳐져 생명체를 형성하는 단계입니다. 아기는 의학적으로 남자의 정자가 질을 통해 여성의 몸속으로 들어가 자궁, 나팔관으로 이동해서 정자가 여자의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와 만나 수정란이 만들어집니다. 수정란은 자궁으로 이동하면서 세포분열을 하고 자궁 내벽에 붙게 되는데, 이를 착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어머니 뱃속 즉 자궁 속에서 약 9개월 동안 성장하는데 그 기간 동안 태아는 줄곧 물에 잠겨 있습니다. 그 후 해산 기간이 차면 결정적 순간에 자궁에 있는 양수가 터지면서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정자란 씨가 떨어져 난소에서 난자를 만나 수정란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사람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고 거듭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떨어져야 가능합니다. 씨가 떨어져야 영적 생명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성령으로 탄생해야 천국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율법 선생이었던 니고데모도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교인들 가운데는 아내 따라 교회를 다니지만, 중생을 하지 못한 종교적인 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폭발에서 나오는 것처럼 반드시 남편에게 진단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내가 못하면 목사님을 초청해 부탁하십시오. “선생님께서 신앙 생활하시는 중에 오늘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 갈 확신이 있습니까?” 그러면 “예”와 “아니오”가 나올 것입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2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그분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분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습니까?’하고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다면 믿게 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영접 기도를 따라 해야 합니다.

09.2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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