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사님,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중국 북한 러시아 일본등 강대국 사이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새벽마다 늘 조국의 안전과 통일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한국은 국론이 분열되어 있고 조국의 통일과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 토랜스의 정집사님이
A: 한국은 중국, 북한과 러시아등 공산주의 세력이 있고 일본과는 민족적으로 껄끄러운 관계속에서 긴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북한이 그렇게 남한을 공산화하려 했으나 하나님이 조국을 지금까지 지켜주셨고 경제 10위안에 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과거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의 지정학적 불리한 위치를 감안하여 6·25전쟁 후에도 한미동맹을 맺어 미군 6만명을 한반도에 주둔케 했습니다. 미군이 떠나면 결국은 주변의 공산주의 세력이 제 2의 6·25전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것을 감안하여 한미동맹을 굳건히 한 것은 참으로 선견지명을 가진 혜안입니다.
한국의 통일은 솔직히 언제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과 중국 등의 동남아 3국의 장래를 내다본 학자가 있습니다. 세계정세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는 미국 코넬대학의 정치학 박사이신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교수입니다. 그는 ‘100년 후(Next 100 Years)’란 책을 썼었고 최근에 ‘10년 후(The Next Decade)’란 제목의 후속작을 출간했습니다. 그 책의 예측을 소개합니다. 그의 책에서는 한국 경제계가 의존하는 ‘중국 대망론’에 일정한 경고를 던집니다. 중국은 수출 의존과 빈곤의 모순을 견디지 못하고 10년내에 위기를 겪으며, 반대로 일본은 아시아 최대 파워로 재부상한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세계 GDP의 25%를 차지하는데 중국, 일본, 독일을 합친 규모이다.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가 자국 GDP의 5~1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향후 500년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부상(rise)이 아닌 붕괴(collapse)를 생각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 핵심은 가난이다. 6억 명이 가구당 하루 3달러 미만의 벌이로 산다. 4억4000만 명은 6달러 미만으로 산다. 14억 명 중 10억 명 이상이 아프리카처럼 가난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내부 경제 (internal economy) 가 없는 나라다. 유럽과 美國이 제품을 사주지 않으면 존립하지 못한다. 그래서 中國은 외부 세계의 인질이나 마찬가지다”
프리드먼 교수는 일본의 무서운 단결력이 아시아 최강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일본은 경제의 볼륨에서 中國과 동등하다. 국방력이 강하고 빈곤층이 적다. 일본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응집력이 강한 나라다. 일본의 근원적인 약점은 천연자원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보는 한국은 중국,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인 폭탄 같은 존재이다. 쇠퇴하는 중국이 5년 후에도 북한을 지지할 수 있을까? 그는 남북한 통일은 10-20년 안에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통일 후에 10년은 고통스럽겠지만 길게 보라. 북한의 땅과 자원 값싼 노동력에 남한의 기술, 자본 리더십이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장래성이 있고 장차 세계 5위안에 들 수 있는 것은 국민성이 부지런하고 교육열이 높으며 기술력이 좋고 700만 해외 네트워크가 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1,000만 이상의 열정적인 기독교인과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독교적인 신앙이 한국을 이끌고 있으며 “1000만의 기독교인과 교회들이 한국의 큰 자산이다”고 봅니다.
06.10.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