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의 산들 영적으로 Breakthrough 정복’

이정현 목사

Q: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는 1.5세 목사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니 어려움도 많고 장애물도 많으며 저의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목회를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목사님의 조언을 필요로 합니다. 

-애나하임에서 KIM 목사가

 

A: 교회를 개척하여 이끌어 나가는 것은 목회자의 상당한 리더십과 팔로워(Follower)들의 협력과 환경 이 3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개척교회는 일군이 부족하고 재정적으로 가난하고 목회자는 외롭습니다.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돌파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목사님은 영적으로 Breakthrough(돌파)가 필요합니다.

영어 단어 break은 깨뜨린다는 뜻이요 / Through는 통과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종합하면 내 앞의 장애물을 깨뜨리고 뚫고 나가는 돌파를 말합니다. Breakthrough란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니 주로 3가지 의미에서 쓰입니다. 

첫째는 적국의 방어선을 뚫고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과학과 지식과 외교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견이나 비약적 발전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의학계에서는 아직까지 당뇨병이나 암을 치료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를 파괴하고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였을 때 그것을 Breakthrough 라고 말합니다. 

셋째는 해가 안개를 뚫고 나올 때 Breakthrough란 단어를 씁니다. 아무튼, 우리의 이민생활이나 공부하는 학생이나 목회하는 목회자는 내 앞의 장애물과 불가능의 벽을 인내하며 돌파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폴 스톨즈란 사람은 3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1) Quitter- 포기하는 사람, 힘든 산과 장애물을 만날때 포기하고 도망질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2) Camper- 그만 덜컥 주저않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3) Climber- 산을 기어 올라가 정복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정복해 나가는 것이 바로 돌파입니다. 믿음은 태산과 장애물과 문제 앞에서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돌파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쥴리 엔드류스가 주연한 명화“사운드오브뮤직( The Sound of Music)”을 과거에 감동 가운데 본 이후 목사가 된 후에도 10번은 더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화는 내게 목회에 많은 영감을 준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수녀가 되려는 견습생인 마리아가 퇴역 군인인 폰트랩 대령의 집에 잠시 가정교사로 가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이 일곱이나 되는데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가르칩니다. 아이들도 마리아를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폰트랩 대령은 현재 부인이 죽은 홀아비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그 집에 가정교사로 일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으로 폰트랩 대령을 연모하게 됩니다. 더이상 사랑의 감정을 숨길 수가 없어서 그는 도망치다시피 해서 다시 수녀원으로 돌아옵니다. 나중에 마리아는 자기의 마음의 갈등을 수녀원 원장에게 찾아가서 고백합니다. 그때 수녀원 원장은 마리아에게 오페라식으로 “climb every mountain”을 노래하며 충고합니다. “마리아야, 네가 수녀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신앙의 길은 아니다. 네가 사랑을 취하려면 너는 높고 낮은 모든 산에 올라가야 한다. 높은 길도 올라가고 너의 꿈을 찾을 때까지 시내도 건너야 한다. 이 장면은 여주인공에게 큰 동기를 부여하는 클라이막스와 같은 장면입니다. 결국 마리아는 여기서 큰 용기를 얻고 다시 폰트렙 대령의 집으로 돌아가 결국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폰트랩 대령과의 사랑에 성공하고 그와 결혼해 부인이 되고 일곱 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그녀는 장애물을 포기하지 않고 내 앞의 산들을 Breakthrough 정복한 것입니다.

“Climb every mountain” 이란 노래는 오늘날 영적인 세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미국을 살아가는 이민자들 그리고 성도들, 그리고 사업가들, 목회하는 목회자 역시 크고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도 내 앞의 장애물처럼 놓인 산에 올라가고 또 올라가서 산을 정복하고 돌파해야 합니다. 우리가 능력의 성령님을 의지하면 성령님이 도와주시기에 넘지 못할 산이 없고 건너지 못할 강이 없습니다.

 

1.2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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