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요즘 요한 계시록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 보면 4마리의 말이 나오는데 특별히 처음에 나오는 백마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면 좋겠습니다.
- 로미타의 Kwon 권사
A: 요한 계시록을 묵시문학이라 합니다. 묵시란 말은 헬라어로 “아포칼립시스” 로 마치 동상 제막식 때 천으로 감추어 놓은 것을 오픈해 실체를 보여 주는 것과 같습니다. 하늘의 감추인 미래에 일어날 종말론적 비밀을 숨겨 놓았는데 계시록을 통해 이 땅에 펼쳐 보여주는 것을 “Revelation, 계시”라 합니다. 묵시문학의 특징은 상징입니다. 묵시문학의 대표적인 책이 구약의 다니엘서, 신약의 요한계시록입니다. 묵시문학의 대표적인 특징은 상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한 예로 다니엘서 7장에서는 4가지 짐승이 나오는데 사자, 곰, 표범과 괴상한 괴물이 나오는데 이것은 바벨론, 메데, 파사, 헬라와 로마제국을 상징합니다. 오늘 계 6장에도 4종류의 말이 나오는데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미래에 전개될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계 6장의 사건들은 한마디로 무엇이냐? 여러 학자들의 설이 있지만 계 6장은 “ 예수님의 초림부터 예수님의 재림 사이에 일어나는 종말론적인 중요 사건들을 말합니다.
첫째 인을 뗄 때에 “흰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오늘 상세히 설명하겠고 흰말 시대가 지나가면 두 번째 인을 땔 때는 “붉은말”이 나옵니다. 붉은색은 피의 색으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상징합니다. 전쟁도 보통 전쟁이 아니라 말을 탄 자가 큰 칼을 가졌는데 이것은 가공할만한 큰 전쟁을 말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검은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먹지 못하면 사람의 얼굴이 아프리카의 아이들처럼 숯처럼 변하는데 이것은 기근을 말합니다. 네 번째는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이 청황색은 전통적으로 공포의 색, 죽음의 색을 말합니다.
첫째 인을 떼실 때에 흰 말이 나타납니다. “흰 말을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백마를 탄 자가 활을 가지고 등장합니다. 활은 칼과 마찬가지로 싸우는 무기입니다. 그리고 이기고 이기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현재 분사형으로 결국은 이긴다는 말입니다. 이 흰 말을 탄 자가 누구냐? 적그리스도로 시작하여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이것의 성경적인 해석은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교회의 복음 증거 운동입니다. 즉 교회의 선교운동입니다. 초대교회는 1세기부터 오늘날인 21세기까지 2000년 동안 온 세상을 다니면서 만민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등장하는 흰 말 즉 백마의 모습입니다. 복음 전파의 흰말이 로마제국도 정복하여 적 기독 국가였던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복음은 유럽과 영국을 거쳐 서진하여 청교도를 통해 미국에 왔고 복음의 흰 말이 서진하여 아시아인 한국, 중국, 일본까지 들어오게 되어 전 세계에 복음을 듣지 못한 나라가 없을 정도로 퍼졌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을 미리 예언하여 롬10:18에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복음으로 인치는 백마 시대입니다
12.1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