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과 창을 통한 성경읽기로 바른 세계관 갖도록

이정현 목사

Q: 저는 모태 교인입니다. 올해도 다 지나가는데 자신을 돌아보면 영적 게으름을 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말씀을 열심히 읽어야 할 줄 알면서도 태만했습니다. 새해부터는 성경을 하루 최소 3장 읽기를 결심해봅니다. 읽은 성경을 어떻게 내 자신과 삶에 적용시켜야 하는지요?

-하버에서 Lee

 

A: 많은 크리스천들이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전공(major)은 성경입니다. 신앙과 삶의 매뉴얼(manuel)이 되는 성경을 익히 알아야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고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사용하는 방법이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Mirror, 즉 거울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window, 창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성경을 거울로 사용하는 방법은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 갔을 때  짓궂은 친구가 잠자는 친구의 얼굴에 수염을 그리고 장난질을 쳤습니다. 그 친구가 일어나자 모두가 다 폭소를 하고 야단이 났습니다. 왜 그러는가 싶어 그 친구는 나중에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했을 때 자신의 실상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말씀의 거울을 통해 우리자신을 비추어볼 때 자신의 영적 실상을 바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의 죄악과 교만과 무지를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거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거울을 보듯이 성경을 읽어야 자신의 영적 실상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이 성경을 창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창문을 통해 창밖의 사물과 사람들을 보듯이 우리는 성경의 창을 통하여 이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성경적 시각을 가지고 일반 시사뉴스를 분석하고 성경의 시각을 가지고 오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를 올바로 보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시각입니다.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잘한 것 몇 가지를 보면 그는 얼마나 깊은 신앙인인지는 가름하기 힘드나 그는 성경적 시각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happy Holiday를 “Merry Christmas”라 칭하도록 바꾸었습니다. 그 후에 월마트나 맥도날드는 메리크리스마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창으로 오늘의 세속 문화를 과감히 바꾼 바른 결정입니다. Happy Holiday는 오바마 대통령이 친 이슬람 정책을 펴면서 미국에 사는 이슬람과 유대인들이 예수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를 싫어하기에 이슬람의 눈치를 본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성탄은 그리스도가 온 계절이라고 과감히 바꾼 것입니다.

둘째, 예루살렘의 수도인정–아랍권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2017년 12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때가 되었다면서 미 대사관도 수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을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물론 여러 가지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나 그는 3000년전 다윗왕 때부터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구약은 예루살렘을 661번, 신약은 156번을 예루살렘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스라엘은 1948년 7월 14일 UN을 통해 이미 독립국가로 인정받은 나라입니다. 6일전쟁으로 예루살렘을 탈환한 이후에 이스라엘은 탤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변경하려고 했으나 온 세계가 반대했습니다. UN도 영국도 프랑스도 온 중동나라도 다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담대한 선포로 70년 만에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시122편의 “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는 이 말씀의 창으로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축복하면 하나님이 미국에 복을 주신다는 시편의 말씀의 창으로 예루살렘을 본 사람입니다. 약간 그가 거칠고 엉뚱한 면이 있으나 기독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성경을 창으로 사용하는 시각을 가진 용기 있는 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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