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이 땅의 지상 교회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입니다. 저는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로서 이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중심으로 목회하고 싶은데 조언을 부탁합니다. -제자훈련을 중요시 하는 1.5세 Kim목사
A: 좋은 질문입니다. 지상 명령을 통해 목회자가 실천할 사항은 “기다리는 목회가 아닌 가는 목회”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영혼을 구하기 위해 찾아가는 목회입니다. 가야 합니다. 가서 구원해서 교회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빌 하이벨스나 릭 워렌 같은 목사님은 우리에게 강한 도전을 줍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을 교회로 인도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 내 목회철학이다.” 그래서 전도하기 위해 가는 것에 굉장히 강조하는 목회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 몇 명을 복음을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까? 지난 한 해에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을 몇 명 교회로 인도하였습니까? 물어보아야 합니다.
둘째는 가르쳐 지키게 하는 목회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사람을 키우는 제자 삼는 목회입니다. 교회에 등록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고 키우며 훈련하는 목회입니다. 집의 정원은 내버려두면 잡초밭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교인들을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가꾸어주고 키워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말씀의 사역자인 목회자로 부름 받아 지교회를 목회하는 바쁜 목회가운데서도 사역의 역량의 절반을 가르치는 제자훈련 사역에 거의 35-40년 정도를 집중하여 목회해왔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1)마28-18-20의 주님의 지상명령(Great mandate)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일은 설교, 주중에는 훈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르치는 제자훈련 사역을 하였습니다. 2)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고 영원하고 가치 있는 투자( investment)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이야 말로 이민목회에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있는 사역이라고 영락교회 박희민 목사는 그의 은퇴 후 쓴 책에서 말했습니다. 미국의 코너스톤교회를 개척하여 크게 성장시키며 목회했던 프란시스 챈(Francis Chan) 목사가 쓴 “Multiply”(배가시키는 제자삼기)란 책을 보면 서두에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택, 제자삼기”라 강조하는데 그 제목이 큰 감동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양육하여 세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사가 설교준비만 해도 바쁜 목회인데 제자훈련을 시작하면 엄청난 시간과 땀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쉽게 해서는 제자훈련의 열매가 적기에, 강하게 훈련해야 하며 훈련 리더는 물론이고 훈련생들도 이 훈련에 헌신하기 위해 값을 치러야(pay cost)하는 사탄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현재 한국군과 미군이 평가하는 북한의 특수부대의 규모는 북한군 평시 병력의 약15% 정도인 18-20만 사이로 10개 이상의 보병사단 규모로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특수 부대원들은 한국에 침투하여 게릴라전과 요원 암살 등 전쟁시 특수임무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특수부대원은 산악을 노루와 같은 빠른 속도로 돌파하고 냄새도 2km 이내의 것을 잘 맡도록 고도로 훈련되었다고 합니다. 교회는 신자를 제자로 만들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강한 용사(Warrior)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거기에 목회자의 책임이 있습니다. 설교만 잘할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제자 사역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