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죽어 그 영혼이 천국 갔으므로 천국환송예배 단어사용은 가능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교회에서 장례식 때 주보에 ‘천국 환송 예배’란 단어 사용에 대해 간혹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는데 천국환송예배라는 단어가 가능한지요? 성경을 통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LA에서 김 전도사

A: 이것은 예수를 믿은 그리스도인이 죽은 후에 그 영혼이 어디로 갔는지를 성경적으로 규명한다면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어떻게 됩니까? 그 영혼이 누가복음 6장의 부자처럼 음부(지옥)에 떨어져 지옥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 예수 믿지 않고 살면 그 사람의 최종 종착역은 분명 지옥일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 때에는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처럼 그의 육체까지 부활하여 백보좌 심판대에서 심판받고 영육이 불못에 던져지며 영원히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옥은 죄가 많아서 가는 곳이 아니라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속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기에 가는 곳입니다. 그러면 예수 믿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어디로 갑니까?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양 예수님이 계신 천국으로 갑니다. 그 영혼이 천국에 가서 우리 주님을 뵈옵고 요한계시록 7장처럼 그 곳에서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을 찬양하면서 쉬며 천국의 영광을 경험할 것입니다. 신자의 영혼은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는 날 고린도후서 5장 1절의 말씀처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 영원한 집은 고린도후서 5장 8절에서 바울이 말한 것처럼 주와 함께 영원히 거하는 곳입니다. 주와 함께 거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국에서 만족한 교제에 들어감을 의미합니다. 헬라원어 엔데메오는 외국에 있다가 본국으로 돌아와 거함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빌립보서 1장 23절을 보면 바울 자신은 차라리 빨리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천국에 가는 것이 훨씬 좋은 것이라면서 천국을 사모하였습니다. 전도서 12장 7절을 보면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신)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욥기 19장 26절을 보면 나의 이 가죽이 썩은 후에는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라고 욥이 말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2-23절을 보면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에는 천만 천사들과 교회,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보혈의 피로 씻김 받은 성도들의 영혼은 하늘의 예루살렘의 천상의 총회(기쁨의 연회)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죽음은 복된 것이라고 요한계시록 14장 13절에서 말씀했습니다. 종말론의 학설 중 무천년설은 이미 죽은 성도들의 영혼은 천국에서 현재 천년왕국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는 목사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진정한 복은 현재 세상의 것보다 죽음과 함께 시작되는 천국의 복입니다. 성도의 죽음은 윌리암 헨드릭슨이 말한 것처럼 이 세상에서의 모든 훈련이 끝나고 천국의 영광의 세계로 입성하는 것입니다. 영혼은 이미 히브리서 10장 22절처럼 하늘의 예루살렘인 주님계신 천국에 입성한 과거가 되었지만 유가족의 입장과 시각에서는 성도의 장례를 지금 치루고 있기에 천국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에서 천국환송예배라고 쓰는 그 용어 사용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성도가 예수 믿고 그 영혼이 천국 갔으므로 교회가 장례식에서 천국환송예배라고 쓰는데 솔직히 뭐가 큰 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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