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미지는 인자, 죽임당하신 어린양, 사자로 나타나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성탄의 계절인데 맥도날드에 들어갔더니 Happy Holiday가 없고 Merry Christmas로 성탄 장식이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기 예수로 오셨는데 성경에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이미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토랜스에서 권명옥 권사

A: 몇년 전 “크리스마스 죽이기”라는 짧은 드라마가 청소년 매거진에 난 적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사탄의 전략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탄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퇴색시키기 위해 회의를 했는데 그 회의의 결정은 크리스마스 주인공을 예수님이 아닌 산타 혹은 다른 인물로 바꾸어 버리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 대신에 축제를 하고 소란하고 화려한 Holiday 문화를 만들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시켜버리자는 내용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쇼핑센터에도 Merry Christmas 대신에 Happy Holiday, 성탄 카드도 90%는 전부 happy Holiday입니다.

왜 그렇게 됐느냐?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쓰면 특히 무슬림들이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유대인들이나 무슬림의 눈치를 보는 것입니다. 저는 카드를 살 때마다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미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미국이 왜 유대인이나 무슬림들의 눈치를 보나?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아이오와 주 선거 유세에서 “나는 기독교 신자”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해피 할러데이(Happy Holidays)’는 집어 치우고 어디에서나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음 놓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못한다면 그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며 미국의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기독교인들의 속을 시원하게 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괴짜라는 말을 듣긴 하지만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소신 있는 지도자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트럼프가 당선되고 나서 한 달도 안되는 성탄의 시즌에 Happy Holiday라는 문구는 잘 안 보이고 ‘메리 크리스마스’로 미국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성탄절의 이미지는 주로 이사야가 말한 것처럼 아기 예수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40장에서 말한 것처럼 모습은 아기 예수이지만 하나님입니다. 요한 계시록을 보면 예수님의 이미지가 3종류로 나옵니다. 첫째가 인자(Son of man) 2)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Lamb) 3)사자(Lion)입니다. 인자란 이미지는 다니엘서와 계시록 1장에서 나오는 이미지로서 사람의 모습을 가지고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역사적 예수는 사람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장차 재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린양의 이미지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는 메시야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은 그 모습을 보면 유약해 보이지만 계시록 5장 6절을 보면 일곱뿔(완전한 권세) 과 일곱눈(완전한 지혜)을 가지신 능력자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유다지파의 사자로서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셨을 뿐 아니라 마귀와 적그리스도를 이기고 짓밟고 지상 교회들을 보호하고 지키시는 승리자 예수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를 지옥의 불못에 던지시는 예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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